임종억 석문면이장협의회장이 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장으로 선출됐다. 7년째 통정1리 이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임 회장은 “석문면은 물론 당진시 이장들의 뜻을 모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이장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음 먹은 일 반드시 해결”
지난 2011년부터 통정1리 이장을 맡고 있는 임 회장의 고향은 본래 교로2리다. 그가 어렸을 때 통정1리로 나와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다. 통정1리는 석문면사무소를 비롯해 석문농협, 석문우체국 등 주요 기관이 위치해 있는 면소재지로 임 회장이 이장으로 일하면서 해야할 일들이 많았다.
“석문구시장 문제, 농로 포장 광역상수도 사업 등 필요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장으로 일하면서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들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통정1리를 넘어 석문면과 당진시 발전을 위해서 더욱 힘쓰겠습니다.”
석문산단 활성화 방안 필요
석문면의 경우 굵직한 현안이 많은 지역이다. 기존 당진화력발전소 및 송전선로 집중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더불어 SK석탄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도 크다. 워낙 민감하고 첨예한 문제들이어서 임종억 회장도 말을 아꼈다. 임 회장은 “찬성이냐 반대냐와 같이 의견을 드러내는 건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그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문국가산단이 침체되 있는 문제도 걱정스럽다. 좋은 기업이 들어온다면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텐데,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분양률과 입주율이 저조한 상태로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그러나 올 3월 석문산학융합단지 조성으로 호서대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와 기계로봇자동학과, 자동차ICT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석문산단으로 이전하고, 514명의 신입생을 모집, 오는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임종억 회장은 “지역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호서대 입주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장을 맡게 된 임종억 회장은 “273개 마을의 이장들을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특히 충청남도 이통장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 당진시의 위상을 떨치고 싶다”고 말했다.
>>임종억 회장은
-1950년 석문면 교로2리 출생
-삼봉초 졸업(17회)
-석문면 통정1리 이장
-석문면이장협의회장
-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장
-귀금속전문점 인천당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