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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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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인기, 당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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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문예의전당·터미널 등에 포켓스톱
게임 이용자 “당진 포켓스톱 부족…아쉬워”

모바일 위치기반(LBS) 게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켓몬고’에 대해 당진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당진지역에 포켓스톱이 부족해 당진지역 게임 이용자들은 “당진은 포켓몬고의 볼모지”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실제 지형지물에 숨어 있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장치인 포켓스톱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포켓몬고를 하는 게임 이용자들은 일부러 해당지역을 찾아가 포켓몬을 잡고 있다.

당진의 경우 당진버스터미널과 탑동교회, 수청성당 컨테이너, 당진문예의전당 뒤 농구장, 필경사, 왜목마을, 도비도를 비롯해 삽교호관광지에 3군데, 행담도휴게소에 2군데 씩 포켓스톱이 설치돼 있다. 이 중에서 3개의 포켓스톱이 설치돼 있는 삽교호관광지의 경우 당진의 ‘포켓몬 성지’라고 불리고 있다.

포켓볼 등 아이템을 얻기 위해 포켓스톱으로 이용자들이 몰리는 가운데 당진 시내권에 위치한 탑동교회와 당진문예의전당 농구장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서성이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탑동교회 이온유 전도사는 “포켓몬고 게임이 출시된 이후 교회 앞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어린 아이들부터 40~50대의 어른들까지 나이대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에서는 이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을 설치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켓스톱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유저가 많은 위치에 설치되는 것으로, 도심의 경우 포켓스톱이 가까운 거리마다 설치돼 있지만 당진은 타 지역에 비해 그 수가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당진을 포켓몬 볼모지라고 부르며 다른 지역으로 원정까지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고 게임 정보 네이버 카페에 글을 남긴 한 이용자는 “당진도 포켓스톱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대전만 해도 꽤 많은데 당진은 시내에 3군데 밖에 없으며 거리도 서로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하소연 했다.

포켓스톱은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앤틱에서 지난해 7월 말까지 포켓스톱 신설에 대한 요청을 받았으나 이후에는 접수를 중단했다.

한편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길을 다니거나 차량을 운전하는 이용자로 인해 교통사고와 범죄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당진경찰서에서는 이러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활동 및 교통안전 집중홍보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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