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9주 연속 대선 레이스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 논란 이후 2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했다. 황 권한대행은 3.7%포인트 오른 14.6%로 2위를, 안 지사는 4.4%포인트 떨어진 14.5%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6%포인트 오른 10.9%로 10%대를 유지한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1.1%포인트 떨어진 9.0%를 기록했다.
충청지역의 경우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안 지사는 대전 충청·세종에서 하락한데 이어 보수층을 비롯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 15%선 아래로 떨어졌다.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거부에 따른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등 핵심 지지세력의 결집으로 3주 만에 반등, 10%대 중반을 회복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6.2%, 자유한국당(13.5%), 국민의당(10.9%), 바른정당(6.4%), 정의당(5.4%)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