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체육
  • 입력 2017.03.04 13:39
  • 호수 1148

인터뷰 신평고 축구부 유양준 코치·한상민 코치
필드에서 만난 죽마고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 삼성 등에서 프로축구선수 활동
“제자들, 목표를 갖고 더욱 열심히 해주길”

▲ 신평고 축구부 한상민 코치(왼)와 유양준 코치(오)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제자들을 보면 뿌듯하죠. 제자들이 목표를 갖고 더 넓은 세상에서 축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신평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주경철 감독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는 유양준·한상민 코치는 한시도 선수들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해 고쳐주고, 스승이자 선배로서 누구보다 엄격하면서도 다정하게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두 코치는 축구를 막 시작했을 초등학생 때부터 알게 된 사이다. 학교는 달랐지만 같은 충남지역이라는 이유로 알게 됐고. 이후 수원 삼성 프로축구단에서 만나 친구사이가 됐다. 지금은 가족보다도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천안 출신의 유양준 코치는 신평고등학교 졸업생이다. 12세 때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유 코치는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다니다, 당시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에게 눈에 띄어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우게 됐다. 유 코치는 신평고 축구부에서 활동했을 당시 주경철 감독에게 코칭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드래프트 제도로 수원 삼성에서 2년 간 프로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모교인 신평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지 올해로 5년 차다.

후배들이자 제자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갖고 훈련하는 모습을 볼 때면 멋진 축구선수로 키우고 싶다는 유 코치는 “축구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에겐 기회가 온다”고  제자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한상민 코치는 논산 출신이다.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공놀이를 하던 그는 11살의 나이에 축구를 시작했다. 당시 놀거리가 없었기에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은 축구 뿐이었단다. 이후 동성초등학교로 스카웃된 한 코치는 슬럼프 없이 좋아하는 축구로 외길인생을 살아왔다. 스무살 때부터 수원 삼성에서 활동한 한 코치는 총 11년 간 필드에서 뛰어왔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2년 간 축구선수로 생활하기도 했다. 그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은 우리나라가 훨씬 좋지만, 축구에 대한 열기는 우리나라 못지않게 굉장하다”고 말했다.

한 코치는 “운동선수와 코치의 기로에서 고민할 당시 유양준 코치의 제안으로 신평고 축구부를 찾게 됐다”며 제자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동기와 목표를 갖고 더욱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유양준 코치는
·1985년 충남 천안 출생
·천안초·천안중·신평고·경기대
   졸업
·전 수원삼성FC 선수로 활동
·현 신평고등학교 축구부 코치

>>한상민 코치는
·1985년 충남 논산 출생
·동성고·조치원중·천안제일고 졸업
·전 수원삼성FC, 울산현대FC 등
   선수로 활동
·현 신평고등학교 축구부 코치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