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전문점 멀국집이 지난해 11월 읍내동에 문 열었다.

석문면 통정리가 고향인 장범태 대표는 지난 4년동안 정육점에서 경력을 쌓은 뒤 멀국집을 개업했다. 멀국집의 주 메뉴는 육개장이다. 육개장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장 대표가 그날 직접 공수해 온 것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일일이 찢어 사용한다. 또한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깊은 맛을 낸다.

또한 멀국집에서는 주문 예약 형태로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소고기는 육질이 좋은 한우암소만을 취급하고 있다. 1주일 전에 예약하면 장 대표가 직접 경매를 통해 엄선한 소고기를 판매하기 때문에 질좋은 소고기를 맛 볼 수 있다. 게다가 원하는 부위만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 대표는 “오랫동안 신뢰를 쌓은 곳과 고기를 거래하고 있다”며 “그덕에 최상급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쌀, 김치, 고춧가루 등 매장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농사 지어 사용하고 있다. 각종 양념 또한 직접 조리하고 있으며, 육수까지 직접 우려낸다. 장 대표는 “음식의 맛은 재료가 결정한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로컬푸드를 사용하고 정직하게 조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월 1회 지역내 어려운 아동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세한대학교 배드민턴부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장 대표는 “남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싶었다”며 “앞으로도 음식을 통해 정을 나누는 식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낍니다. 돈을 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고싶어요. 항상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겠습니다.”

■메뉴 : 육개장 8000원, 설렁탕 8000원, 곱빼기냉면 6500원, 제육볶음 2만 원, 최고급 한우 주문판매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저녁 10시
■위치 : 천변2길 63-25
■문의 : 352-6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