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올해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진흥기금 사업을 공모한 결과, 66개 문화예술단체가 74건의 문화예술사업을 신청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문화진흥기금 공모사업을 공모한 결과, 일반사업 6개 분야에 63개 단체가 71개의 사업을, 신진단체지원사업 2개 분야에 3개 단체가 3개 사업을 접수했다.
지난 20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2017 문화진흥기금 공모사업 심의를 위한 당진시문화예술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당진문화재단이 진행한 3차의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 총 74건의 신청건수 중 68건에 대한 사업신청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당진시문화예술위원들이 최종 심의해 2017 당진문화진흥기금 사업과 금액을 최종 결정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민 참여 건, 전문가 단체와 비전문가단체의 지원 구별 건 등의 의견이 제기돼, 최종 결과는 오는 28일 당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한편 2016년까지 당진시에서 직접 운영했던 문화진흥기금 사업이 올해부터 당진문화재단으로 이관돼 위탁, 추진됐다. 당진문화재단은 공모방법과 심사기준, 사업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그동안 △공연예술분야 △시각예술분야 △문학분야 등으로 분류해 총 60여 명의 문화예술단체 대표들을 비롯한 시의원, 당진시와 당진문화재단 담당자가 함께 3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기준, 심사방법, 사업추진 방법 등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두 차례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진문화재단 이지원 문화사업팀장은 “올해 외부전문업체를 선정해 모니터링해, 다음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에서는 신청서에 게재한 대로 사업이 충실하게 추진됐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