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여러 축제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와 더불어 벚꽃·진달래 등 꽃을 주제로 한 축제는 물론이고, 실치 및 바지락 축제까지 제철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축제마다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는 만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지역 곳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의여차! 줄로 하나되는 세상’
■날짜: 4월 6~9일
■장소: 송악읍 기지시리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
당진의 대표적인 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그야말로 화합의 장이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크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내외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수봉 당제부터 대동우물 용왕제, 시장기원제 등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제례를 시작으로 △솟대 경연대회 △그네뛰기 경연대회 △윷놀이 경연대회 △민속줄다리기 대회는 당진지역 14개 읍·면·동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풍물대회 △스포츠줄다리기대회 등 전국 단위의 경기가 이뤄지며,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에 공동등재된 6개 지역의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이 열리며, 기지시줄다리기의 백미인 줄고사 및 줄나가기와 줄다리기를 끝으로 대단원을 장식할 예정이다.  
 
면천진달래 민속축제

진달래 화전에 두견주 한 잔!
■날짜: 4월 15~16일
■장소: 면천면 성상리 면천읍성 일원 및 면천지역
면천진달래 민속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86-2호로 지정된 면천두견주 설화에 깃든 충효사상을 기리고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한 축제로, 면천진달래로 만든 두견주 시음과 진달래화전을 맛볼 수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가요제와 진달래 사생대회 및 백일장이 진행된다.
또한 몽산성 걷기와 몽산 진달래 가요제가 열리며 △난타 △색소폰 △국악 및 농악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열린다. 또한 면천지역 특산물 깜짝 경매 및 진달래·꽈리고추 묘목도 나눠준다. 더불어 올해에는 배우 인교진 씨의 아버지이자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치완 성원산업 대표(면천면 송학리 출신)의 토크쇼도 예정돼 있다.  
 
순성매화벚꽃축제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
■날짜: 4월 15~16일
■장소: 순성면 갈산리 서해안고속도로 가교 및 갈산천 일원
올해에도 역시 순성매화벚꽃축제가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순성매화벚꽃축제는 갈산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아름드리 벚나무와 함께 하는 꽃축제로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초청가수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또한 먹거리부스에서 판매하는 파전과 막거리도 축제현장의 별미다.  
 
당진천 벚꽃길 걷기 행사

지구를 생각하며 벚꽃길 걸어요
■날짜: 4월 15일
■장소: 대덕동 어름수변공원부터 당진천 일원
아름드리 벚꽃길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당진천 벚꽃길 걷기 행사가 올해에도 열린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상쾌한 아침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기에 좋다. 당진시청 건너편 대덕동 어름수변공원 일원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행사를 시작해 출발하며, 경품추첨으로 푸짐한 상품도 전달한다.
장고항 실치축제

제철 실치 지금이 딱!
■날짜: 4월 29~30일
■장소: 석문면 장고항 일원
4월이 오면 빼놓을 수 없는 장고항 실치축제는 딱 이 기간에만 먹을 수 있는 싱싱한 실치회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다. 공식행사는 4월 말에 열리지만, 바다에선 이미 실치가 나고 있어 4월 중 언제든지 이곳에서 감칠맛 가득한 실치를 맛볼 수 있다. 장고항 실치축제에서는 올해에도 역시 초대가수 공연과 수산물 깜짝 경매, 실치요리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와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한진포구 바지락축제

갯벌에서 바지락 캐기 체험
■날짜: 5월 26~28일
■장소: 송악읍 한진포구 일원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진포구에서는 물때에 맞춰 바다에 나가 직접 바지락을 캐는 한진포구 바지락축제가 매년 5월 마다 열린다.  물이 빠지면 바다 가운데에 뻘이 드러나는데, 한진포구 바지락축제는 갯벌의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들을 위해 무대에서는 노래자랑 등 시민참여 행사가 열리며, 민속놀이 체험 등도 마련된다.

농심체험한마당

■날짜: 5월 초순 경
■장소: 원당동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일원은 매년 봄이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농심테마파크에는 붉은 철쭉이 만개하고,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봄 풍경을 배경으로 농업의 중요성을 도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농심체험한마당이 5월 초에 열린다.
행사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홍보·판매하고 지역 농산물로 만든 향토음식 체험 및 전통농업 체험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로 나들이 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