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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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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여성회·청소년평화나비·문화연대
청소년 플래쉬몹·통기타 공연 등 이어져

당진어울림여성회(회장 김진숙)와 당진청소년평화나비(회장 강예원), 당진문화연대(회장 조재형)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추모문화제를 지난 15일 당진터미널 광장에서 개최했다.

‘4.16 세 번째 봄, 기억하고 함께하는 봄’이란 주제로 진행된 추모문화제는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사고의 진상 규명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자 진행됐다.

추모문화제에서는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자 T.S.엘리엇의 <황무지>를 낭독했다. 이어 원당클럽의 통기타 공연과 당진어울림여성회 동아리 담쟁이의 세월호 추모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청소년을 대표해 강예원(원당중3), 김나민(당진고1) 학생이 무대에 올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강예원 학생은 “세월호 참사는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일”이라며 “하루 빨리 사고의 진상 규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민 학생 역시 “어른들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왜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지, 당시 대통령은 사고 직후 왜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는지 알고 싶다”며 “우린 가만히 있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청소년평화나비가 주최한 플래쉬몹 공연이 진행됐다. 플래쉬몹은 당진청소년평화나비가 75명의 △당진고 △원당중 △당진중 △호서중 △송산중 학생들을 모집해 함께 진행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촛불 퍼포먼스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니인터뷰 김진숙 회장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전히 9명의 미수습자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또한 왜 사고가 발생했는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기는 커녕 오히려 방해받고 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된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참사 원인과 수사가 방해된 이유, 언론이 조작된 이유가 밝혀지길 요구합니다. 모든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진상규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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