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평 본당(주임신부 김동규 미카엘)이 본당 설립 42주년을 기념하며 ‘본당의 날’을 맞아 예수 부활 4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축제를 지난 7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교의 얼을 따르는 뜨거운 열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동규 주임신부는 인사말과 미사 강론에서 “성모성월을 맞이해 본당 화합을 위해 단합 대회와 함께 경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모든 교우들 가정에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하고 축복받는 나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지역이 복음화 되고 밑거름이 될 수 있는 42주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평 본당 교우들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입장하는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 다는 행사를 열었다. 수원에서 귀농해 온 거산 3구역 최성숙 씨와 인토마스 아퀴나스 부부는 “신부님을 비롯해 형제님 자매님께 많은 것을 배우며 레지오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행사에 참석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1790년대에 신앙 공동체가 형성된 신평 본당은 1975년 4월 10일 초대 주임신부(이종대 요셉)가 파견 되면서 본당으로 승격 됐다. 원머리(한정리)에 성지를 두고 있으며, 신평 본당은 지금까지 사제 12명, 수도자 12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