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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리 폐기물처리업 추진에 주민 반발

2014년 사업포기 후 이름 바꿔 재신청
입주기준 안 돼 산단 입주 어려워
이영민l승인2017.05.27 13:41l(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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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가 지난 22일 광천리 마을회관에서 신성우드 입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폐기물처리업체 (주)신성우드가 순성면 광천리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순성면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성우드는 가구와 임목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로, 순성면 광천리 일원 4500여 평 부지에 분쇄·파쇄·선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고형연료와 톱밥을 연간 3만t 가량 생산할 예정인 신성우드는 당진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로, 당진시는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 △소음 및 진동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이행할 경우 허가 가능한 시설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폐목 원자재 입고와 파쇄공정, 생산품 적치와 운반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공장폐수로 인한 오염 및 폐기물 처리에 따른 유해성분 발생 등을 우려하며 공장 입주를 반대하고 있다.

한편 신성우드는 지난 2014년 사업계획을 당진시에 제출하고 적정 통보를 받았으나 당시에도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자진 포기했다. 하지만 신성우드는 공장부지로 매입했던 토지가 매각되지 않으면서 사업을 재신청했고, 주민들은 사업을 포기한 업체가 업체명을 변경해 재신청한 것은 주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주민들은 신성우드 측에 산업단지로 입주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에 따르면 산업단지에는 폐기물처리업이 입주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규모와 입주기준도 부합하지 않아 불가능한 상태다.

임봉근 광천리 5반 반장은 “주민들과 함께 수도권에 위치한 7개 폐기물업체에 견학을 다녀왔다”며 “그 업체들은 전부 외곽에 위치해 있었으며 다수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지역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설비를 갖춘다고 하지만 폐기물을 사용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결국 환경문제 등 주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성우드 측은 “공장을 운영하면서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목재를 사용하겠다”며 “주민들이 원할 경우 약속한 내용을 문서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erfgp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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