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내권을 관통하는 국도 32호선의 일부구간에 상습적인 차량정체가 이어지면서 대체 우회도로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탑동교차로와 송악읍 기지시리 당진산업단지 4거리 일원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에 차량이 집중되는 상습정체 구간이다. 특히 휴일 마지막날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부터 서평택IC 구간의 정체를 피해 귀경하려는 우회 차량들이 몰리면서 탑동교차로 일대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당진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된 뒤 많은 아파트가 우두동 일원에 들어서고 영화관을 비롯한 상권이 형성되면서 많은 차량이 몰리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도로망 정비 종합계획 구상에 탑동교차로부터 당진산업단지 사거리까지 국도32호선 약 5.7km 구간에 대한 대체도로를 포함하고,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당진시는 내년 3월까지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해당 정체구간의 교통량 측정 및 교통사고 유형조사와 대체 우회도로에 대한 경제성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