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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6 21:13
  • 호수 1163

“저절로 아침형 인간이 되더라고요”
여성이 뛴다 5
한상화 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도지부 당진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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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가 가장 중요
“정당인으로 성공하고 싶어”

“사회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을 깨우치고 이겨내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두려웠어요. 그래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엄한 규칙을 세우고 생활화 했죠.”

1999년 탑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된 한상화 씨는 그 당시 당진지역의 학교운영위원장 중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선임됐다. 이를 시작으로 교육청과 인연이 닿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행정자문위원으로 10년 간 활동하며 당진교육의 행정 전반을 익혀 왔다. 그 이후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과 호서고등학교 자모회장 등을 거쳤다.

사회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줄다리기스포츠협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체육회 이사 등을 맡기도 했다. 2008년도 마카오에서 열린 줄다리기 선수권 대회에 출전키도 했으며 전국줄다리기협회 이사까지 역임했다. 이외에 홍성교정협의회와 법사랑위원회, 당진경찰서 의경어머니회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도지부 당진시지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 여성과 친정엄마 맺기 사업 및 당진지역 소비자 물가 조사 등의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 정책결정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당인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한 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며 “부족하지만 시민을 위해서 더 큰 봉사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한 회장이 소속됐던 전국줄다리기협회와 홍성교정위원회 등은 남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단체다. 여성인 그는 소수의 입장이었지만 남성보다도 참여를 가장 우선시했다. 그는 “회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며 “활동을 하면서 여성이라고 역할을 규정지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스스로도 여성이기에 힘들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해요. 그래서 내가 먼저 상대에 부족함을 채워주려 노력했죠. 나 또한 부족함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했고, 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했어요. 존중과 배려 때문에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06년 식당 고맛참 운영을 시작하며, 각종 사회단체에서 활동을 동시에 수행했다. 또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역할을 하며 1인 다역을 맡아야 했기에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살다보니 요령이 생겼다”며 “새벽 3시에 일어나 음식을 준비하고, 오후엔 사회활동 및 봉사를 하고, 또 저녁엔 늦게까지 밀린 집안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남편과 가족의 이해와 배려도 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당진시의 여성 인재가 발굴되고 또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당진시가 여성인재풀을 모집하고 있다”며 “더 많은 홍보를 통해 활동할 수 있는 여성인재들이 많아지고 이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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