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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광 시민기자가 만난 청년]
작은커피나무 김이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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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관광지, 최고의 커피를 향해!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 당진 됐으면”

당진의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 삽교호관광지 한 편에 작지만 커피 맛이 좋아 입소문 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이슬(27·작은커피나무 대표) 씨를 만났다.

김이슬 대표는 신평면 출신으로, 당진이 고향인 당진 토박이다. 대학 입학으로 타지에서 생활한 4년을 제외하면 20년 넘게 당진에서 살아왔다.

그와 커피와의 인연은 그리 특별하게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커피를 접했고, 점점 커피 매력에 빠지며 흥미를 갖게 됐다. 또한 카페를 통해 많은 손님들을 만나보니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 업종이 본인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손재주가 있어 대학 졸업한 이후 설탕공예인 슈가크래프트를 배웠고, 마침 창업을 해 소상공인인 지인의 도움을 받아 가게를 마련하게 됐다. 처음에는 정말 막연한 꿈에서 시작한 카페였다. 하지만 지금은 떳떳한 작은커피나무의 대표다.

삽교호관광지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지만 평일에는 다소 찾는 사람들이 적다. 하지만 카페를 운영한 지 만 1년 가까이 된 작은커피나무는 단골손님들이 있어 평일 역시 손님들이 많다고.

“정성을 다 해 만든 음료를 손님들이 맛있게 마실 때면 가장 기분이 좋아요. 항상 제 진심을 다 해 손님들을 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손님들과 관계를 지속해 나가며 서로 웃어가며 만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편 최근에는 삽교천의 커피 맛집으로 소문나 전국구에서 활동하는 바이크 동호회에 알려져 감사의 의미로 이들에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단다.

한편 그동안 당진의 발전을 보며 자라온 김 대표에게 당진에서 살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자가용이 없는 그는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비싼 택시 요금과 더불어 시내버스의 경우 막차시간이 다른 도시와 다르게 이르다”며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한 번 차를 놓치게 되면 하루 일정에 영향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역에서 소비 활동을 하고 싶어도 물가가 비싸고 소비할 곳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은 당진에서 태어나 이곳에 기반을 두고 살고 있지만, 지역에 대한 깊은 고민은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우리 청년들이 3포 세대, N포 세대라는 말처럼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 알아요. 그럼에도 우리 당진만큼은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의 도시, 당진이 됐으면 합니다.”


장재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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