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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읍내동 윤가네 전순자 대표
두툼한 삼겹살이 돌판에서 자글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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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손 맛에 요리까지 즐거워
돌판에 자글자글 익어가는 두툼한 고기

 

널찍한 돌 판이 달궈지기 시작하면 두툼한 생고기가 올라간다. 또한 김치와 버섯, 새우 등 각종 채소와 해산물도 함께 돌 판에 올라가기 때문에 한 상 푸짐하다. 이처럼 윤가네에서는 넉넉한 인심과 푸짐한 정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윤가네의 대표적인 메뉴는 백반정식과 생삼겹살, 오리훈제구이다. 백반정식의 경우 손님들에게 많은 반찬과 음식을 제공하고자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던 제육볶음에 추가 반찬을 더한 백반정식으로 시작하게 됐다. 백반정식의 구성으로는 제육볶음과 생선구이조림, 잡채가 주 메뉴이며 생선구이의 경우 고등어조림, 갈치구이 등 다양한 생선들이 날마다 다른 조리법으로 제공된다.

특히 윤가네에서는 제육볶음이 인기다.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이 손님들이 윤가네 제육볶음을 찾는 이유다. 윤가네 제육볶음의 돼지고기는 당일이나 직접 장을 봐 구입해 오는 생고기만을 사용하며 제육볶음 외에도 찌개 등도 국내산 생고기로만 요리한다. 또한 홍고추와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내며 마늘과 양파, 대파, 당근 등 각종 채소를 푸짐하게 넣는 것이 윤가네 제육볶음의 비결이다.

백반정식에는 세 가지 주 메뉴 외에 12가지 종류의 밑반찬이 제공된다. 밑반찬은 전 대표가 직접 매일 만들며 꽈리고추찜과 새우마늘콩, 도라지볶음, 고사리무침, 겉절이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김치조차 전 대표가 직접 담글 정도로 모든 요리는 전 대표의 손을 거친다. 또한 인터넷 블로그 등을 참고해 요리법을 항상 연구하며 휴무인 일요일에는 전국 곳곳의 맛집을  다닐 정도로 요리에 애정이 남다르다.

한편 삼겹살, 오리훈제 구이는 돌 판에서 구워진다. 고기 외에 콩나물과 고사리, 손두부, 새우, 호박, 감자, 묵은지가 함께 올라간다. 고기는 직접 전 대표가 굽기 때문에 돌 판 특성에 맞게 구워져 육즙이 가득하고 겉은 노릇노릇한 것이 윤가네 삼겹살의 장점이다. 삼겹살 외에도 저렴한 가격에 한 마리 양의 오리 훈제도 마련돼 있다. 또한 고기를 다 즐긴 후에는 남은 채소와 김가루, 참기루, 계란 등을 넣어 볶아 먹는 볶음밥도 빼 놓으면 섭섭한 메뉴다.

“돌 판은 고기를 구울 때 더욱이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지만 고기의 육즙과 노릇함 등에서는 철 판 등과는 큰 차이를 보여요. 그리고 제가 직접 구워드리고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드리니 부담 없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전 대표는 전라도 장성군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어깨 너머로 요리 하는 것을 배우곤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김치를 담글 때 옆에서 고추를 갈기도 했다고. 또한 요리를 하고 또 나눠 먹는 것을 좋아해 화장품 판매업을 10년 간 하는 동안에도 주변에 손이 필요할 때면 항상 요리를 했을 정도였다고.

전 대표는 “남들보다 요리하는 손이 빠르기도 하고 음식을 한 번 보기만 해도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다”며 “요리하는 것을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지금도 윤가네에서는 모든 음식을 전 대표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특히 모든 메뉴를 만들 수 있어 예약만 한다면 모두 가능하다. 단체 주문 및 회식 역시 가능하며 6가지의 밑반찬을 2만 원 가격에 예약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윤가네 음식을 드시고 맛있다고 해 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해요. 앞으로 더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뉴 : 삼겹살 1인분 1만3000원, 오리훈제 한 마리 3만 원, 볶음밥 3000원, 백반정식 8000원, 그 외 각종 메뉴 선 예약 시 가능
■위치 :당진시 당진중앙1로 272-26 (계성초 후문 구 소렌트 옆)
■문의 : 358-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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