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식물생태학습원을 원당동에 위치한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는 지난 20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식물생태학습원 증축공사 기본설계 보고회를 열고 SM건축으로부터 최초 설계 보고를 받았다. 이어 설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당진시는 국가공모사업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5억 원을 추가 투입, 667.67㎡(약 200평) 면적에 식물생태학습을 위한 온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SM건축은 디자인 1안으로 종이비행기를 형상화한 학습원의 조감도를 발표했으며, 2안으로는 당진시의 상징인 회전하는 타원을 형상화한 조감도를 함께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1안을 선호했지만 예산 문제로 재설계 할 예정이다. 생태학습원에는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과 다목적 농촌체험 시설이 함께 마련될 계획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은 열대과일이나 농업 관련 식물을 식재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삼선산수목원 내부에 위치한 온실을 예로 들며 “기본 설계 디자인과 실제 준공된 학습원이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적 가치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여가생활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