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공용버스터미널(이하 합덕터미널) 재건축 사업이 추석을 전후로 준공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기존 합덕터미널 건물을 철거하고 총 예산 59억3400만 원(토지매입 45억 원, 공사비 14억 원)을 투입해 170평 부지에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80% 가량 공사가 진행됐으며,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공사를 마무리 뒤 오는 10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덕터미널 내부에는 매표소와 대합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외부에는 청소년 및 노인 쉼터와 흡연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하지만 합덕터미널 앞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중앙선을 절선하지 않아 터미널 진입 시 불편을 초래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차량들의 불법 좌회전 등으로 도로교통법 위반이 많은 데다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당진시 교통과 황상규 교통지도팀장은 “터미널로 진입할 때 불법 좌회전 하는 차량이 많아 위험한 상황”이라며 “당진경찰서와 충남도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초 준공 예정일인 10월 15일보다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경찰서 교통관리계 김승태 경사는 “지난달 29일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회의 결과에 따라 이번주 중 당진시와 정보를 공유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