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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년 새 26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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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88% 여성 142% 증가
남성은 증감 반복, 여성은 증가 추세
전체 당진시 인구 중 3.3% 차지
“외국인 지원 정책 및 기관 필요”

지난 10년 동안 당진지역의 외국인 인구가 264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은 1616명 증가했으며, 여성은 1029명 증가했다. 2007년 1821명이었던 남성 인구는 3437명으로(88.7%) 여성보다 수치상 많이 증가했지만 여성 인구는 721명에서 1750명(142.7%)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당진시의 결혼 이주여성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진1·2·3동의 경우 10년 동안 읍·면·동 중 가장 많이 외국인 인구가 늘었으며, 합덕읍과 송악읍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대면과 정미면은 각각 6명, 96명 줄었다.

남성의 경우 합덕읍이 가장 많이 증가(431명)했으며, 정미면은 61명 감소했다. 여성은 당진 시내권에서 가장 큰 증가폭(451명)을 보였으며, 고대면, 대호지면, 정미면, 면천면에서 각각 6명, 2명, 35명, 3명씩 줄었다. 한편 송악읍 외국인 거주 인구는 지난 5월 기준 13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 인구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여성인구는 시내권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변화 폭을 살펴보면 2013년에서 2014년사이에 한 해 동안 742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부터는 외국인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한편 한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당진시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으며, 한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 2015년 722명 감소한 뒤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당진시 전체 인구 17만2320명 중 외국인은 3.3%를 차지하고 있다.

당진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 장순미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설립된 2009년에 비해  결혼 이주여성이 두 배 가량 증가했고 외국인 근로자는 더 많이 증가했다”며 “외국인 증가와 더불어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지역에서 적응하며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더욱 전문적인 기관 또는 단체가 설립돼야 하며, 지자체 차원의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년 개소를 목표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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