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인테리어 덕분에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청기와집이 지난 3일 읍내동에 자리했다.

박영산 대표는 안면도가 고향이다. 자신만의 요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손님이 맛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 좋았던 박 대표는 당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이곳을 찾았다. 이후 횟집을 비롯해 국밥집, 갈비집 등 다양한 요식업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기와집을 개업했다.

박 대표는 “당진시민들에게 신선하고 맛좋은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기와집은 내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박 대표는 삶에 지친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 만큼은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가정집을 개조해 직접 꾸몄다. “내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과 쉬었다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이 곳에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기와집의 주 메뉴는 아해찜과 아해탕이다. 아해찜과 아해탕은 기존의 해물찜, 해물탕과는 달리 아구와 해물이 함께 사용된다. 요리에 들어가는 육수와 양념은 박 대표만의 비법으로 만들며 안면도산 새우와 표고버섯을 등을 사용해 맛이 진하고 깊다.

박 대표는 “청기와집은 조미료로 맛을 내는 것이 아닌 새우와 표고버섯으로 육수와 양념을 만들어 해물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청기와집의 한방백숙은 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헛개, 엄, 감초, 황기 등 12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 덕분에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며 박 대표가 직접 공수한 토종닭으로 만들어 일반 백숙보다 살이 많고 푸짐하다.

“식당이 안정되면 형편이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항상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격: 아해찜 (中) 6만 원, 한방백숙 5만 원, 해물백숙 7만 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전 2시
■위치: 읍내동 59-10(남산공원휴먼빌아파트 옆)
■문의: 353-3659

하유진 인턴기자 gkdbwls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