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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7.07.14 20:40
  • 수정 2017.07.19 10:34
  • 호수 1167

“아이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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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교육지원청·별나라어린이집
2017 더 가까이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2017 제3회 더 가까이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이 별나라어린이집(원장 김종선)에서 열린 가운데 아이와의 올바른 소통을 위한 기본태도로 존중과 수용, 공감과 성실이 강조됐다.

지난 11일 별나라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학부모 교육은 당진교육청이 지원해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강의는 최미숙 대전대 교수가 ‘자녀와의 행복한 교육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무엇보다 존중과 수용, 공감, 성실을 아이들과의 소통 방법으로 강조했다.

김종선 원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며 “2학기에도 한 번 더 학부모 강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내용]

자녀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반면 비난과 비교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를 하게 되면 비교 대상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됩니다. 동생과 비교할 경우 동생에 대한 적개심이 들겠죠. 또 둘러대는 말도 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면 “다음에 사줄게”라고 합니다. 후에라도 사주지 않으면 부모에 대해 신뢰감과 불신감을 갖게 됩니다.

긍정적인 언어로 대화를 시작하세요. 또한 부모가 존중과 수용, 공감과 성실을 마음가짐과 기본태도로 가져야 합니다. “이거 해라”라고 말하는 대신 “너의 생각이 그렇구나. 엄마 생각은 이런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말한다면 선택권을 얻은 아이들은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한 여름에 털신을 신고 가겠다고 하는 아이에게도 부모의 생각보다 아이의 생각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직접 털신을 신고 가서 불편함을 알았다면 다시 신지 않습니다. 아이가 선택하고 본인 말과 행동에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이죠.

또 존중은 무조건적인 존중을 뜻합니다. 아이들이 잘못을 하더라도 스스로가 더 힘들 것을 먼저 느끼고 보듬어줘야 합니다. 칭찬은 즉시,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여기에 부모의 기분을 더해 질문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수용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수용은 행동과 말, 생각·느낌을 수용해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그대로 이해해주고, 말로 고집을 피우더라도 먼저 자녀 입장에서 이해해 줘야 합니다. 부모가 선택하지 말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감이 중요합니다. 화가 난 상태일 때를 심리학적 용어로 감정의 홍수상태라고 합니다. 아이가 감정의 홍수상태에 빠졌다면 그 감정을 들어주고 수용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반면 부모가 감정의 홍수상태라면 아이에게 성실하게 그 이유를 말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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