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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독일빵집 심중섭 대표
해나루꽈배기 방방곡곡 소문났네!

2주 연속(10·17일) SBS 생활에 달인에 소개
방송 출연 후 손님 발길 줄지어
40년 한 길…“좋은 재료만 고집합니다”
한수미l승인2017.07.16 13:01l(11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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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SBS 생활의 달인에 <유일무이한 재료로 만든 ‘찹쌀 꽈배기’>로 독일빵집이 소개된 이후 연일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영 직후 번호표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독일빵집을 찾는 손님들이 각지에서 모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강세로 인해 골목을 지키던 개인 빵집은 하나 둘 사라지고 지금은 찾기가 힘들 정도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독일빵집 심중섭 대표는 40여 년 간 한 길만을 묵묵히 걸어왔다. 또한 자신만의 비결을 고민했고 결국,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일빵집만의 빵을 만들어 냈다. 심 대표는 “돈 버는 이득을 생각하기 보다는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해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어려워도 좌절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독일빵집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랜 시간동안 독일빵집을 사랑해 준 당진시민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17살 때 처음 맛 본 케이크
천안 출신의 심중섭 대표가 빵의 매력에 빠진 것은 17살 때부터였다. 빵 구경도 쉽지 않았던 그 옛날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17살에 할아버지 환갑잔치에서 케이크를 처음 접했다. 케이크의 화려함과 달콤함에 반한 그는 그 길로 서울로 향하게 된다. 제과제빵 기술을 익힌 후 당진으로 내려왔다. 이후 옛 군청 앞 스위스제과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가 처음 문을 연 독일빵집은 원래 시장오거리 앞 지금의 탐앤탐스 카페 앞이다. 당진종합버스터미널로 이전하기 전에는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이어왔다. 그렇게 제과·제빵과 함께 한 지 어느덧 40년째다. 그는 “항상 좋은 재료만을 고집해 왔다”고 말했다.

특별한 비법의 ‘해나루꽈배기’
독일빵집의 단연 대표 빵은 ‘해나루꽈배기’다. 하루 평균 1000개가 판매될 정도로 꾸준히 인기있는 빵이다. 여기에는 심 대표만의 독특한 레시피가 있다. 직접 간 찹쌀가루를 기본으로 하며 밀가루 발효종을 섞는다. 여기에 쫄깃한 식감을 위해 가리비 관자를 반죽에 첨가한다. 가리비는 두껍게 소금을 깐 뒤 가리비 위에 돌나물을 올려 쪄낸다. 이외에 구운 단호박과 쌍계란을 사용하는 등 이렇게 정성을 다 해 만든 꽈배기를 단돈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심 대표는 “10여 년 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손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지금 이 가격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삼빵·고채빵 성공시키고파
당진은 청삼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대마의 한 종류의 청삼은 마약성분이 없고 단백질과 지질, 섬유질 등의 완벽한 비율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함유하고 있다. 청삼을 알게 된 심 대표는 빵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청삼을 빵에 접목하는 기술이 없었기에 직접 개발해야 했다. 그렇게 일이 끝나면 새벽까지 연구에 매진했다. 그는 “연구를 위해 버린 쌀만 몇 가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15년동안 노력한 결과 청삼 제과·제빵 기술에 대한 특허를 2007년에 얻었다. 심 대표는 “그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시가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연계해 해나루쌀과 청삼, 속새 등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한 청삼빵과 고채빵을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심중섭 대표가 빵 개발을 맡았다.

“손님들에게 항상 감사해”
그는 “나이는 말 할 수 없다”며 “나도 내가 나이가 몇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열정이 다 하는 한 독일빵집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매일 밤 12시에서 새벽 1시까지 매장에서 다음날 영업 준비를 하거나 제빵 연구에 몰입한다. 다음날 일이 있을 때면 새벽 4시에 다시 매장에 나와 모든 준비를 마쳐 놓는다. 그는 지금까지 독일빵집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손님’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리를 이전할 때마다 잊지 않고 독일빵집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강세로 많은 개인 빵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좌절하지 말고 서로 힘을 나누며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주소 : 당진시 밤절로 168 로뎀타워 (당진버스터미널 앞)
■문의 : 356-0403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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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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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d 2017-07-26 16: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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