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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7.07.28 19:54
  • 호수 1169

“빗물도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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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차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협의회
“물순환 관련 조례, 법에 맞춰 제·개정 필요”

▲ 지난 21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2017년 2차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협의회가 진행됐다.

삽교호, 석문호 등 수질개선을 위한 2017년 2차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협의회가 지난 21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빗물도 자원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회의는 담수호 수질개선대책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현황 및 물 재이용을 통한 물 순환 정책에 대해 협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최종관 부장이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방안을 보고했으며 당진시 환경정책과 수질관리팀 강남기 팀장은 물 재이용을 통한 물순환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최종관 부장이 보고한 가뭄지역 한해대책 추진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삽교호에 107일 동안 약 3310㎡(1000평)을, 석문호에 87일 동안 약 280㎡(85평)을 보충했다.

이 사업에는 3억 54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됐으며 향후 대호담수호 저수율이 80%이상 유지되도록 삽교호에서 대호호로 보층급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최대한 가뭄피해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외에 고풍저수지 구역인 정미면 모평리·덕마리 및 행정동 일원은 역천내 취입보를 활용했으나, 가뭄으로 취수량이 부족해 영농급수에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에서는 하상굴착 및 취수장 등을 이용해 보충급수를 시행하는 등 한해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 연결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종관 부장은 “이번 사업은 아산호의 물을 삽교호로 받아, 대호호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아산호의 백석포 양수장 보강 및 용수관로를 신설하고 삽교호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삽교호의 운정양수장, 당진용수간선 보강 및 용수관로를 신설해 대호호의 염분농도 감소 및 가뭄 상습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기 팀장은 물순환 도시를 설명하고 내포신도시, 수원 물순환도시 등 물순환 저영향개발 추진사례를 소개하며 현재 수원에서는 옥상녹화와 빗물정원, 빗물 저금통, 빗물 저장소, 나무여과상자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강 팀장은 “빗물도 자원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농촌수질개선 주체를 관 주도의 수질 개선이 아니라 주민의 자율참여 수질개선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팀장은 “저영향개발을 위해 물순환 관련 조례를 개발법에 맞춰 제·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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