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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8 20:17
  • 수정 2017.08.11 09:16
  • 호수 1169

[인터뷰 법률사무소 당찬 유병익 변호사]
“소통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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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변호사 될 것”
수의사 경력 살려 의료·산재 등 전문

 

용연동 출신 유병익 변호사가 당진등기소 인근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동안 당진을 떠나 살았던 유병익 변호사가 조형진 변호사와 함께 법률사무소 ‘당찬’을 개업하고 8월 초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당찬’은 당진시의 슬로건인 ‘당찬 당진’을 강조하고 싶은 유 변호사의 마음이자, 젊음의 패기가 담긴 이름이다.

유 변호사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해 농협중앙회에서 5급 수의사로 일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일을 하든 법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난 2013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소통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싶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변호사는 법률에 관한 지식만 갖고 있다는 인식이 있죠. 하지만 저는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파악하는 전문성을 겸비한 변호사가 되고 싶었어요.”

로스쿨에 진학한 그는 동기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두세 배 이상 노력했다. 수업이 없을 때는 법원과 검찰청을 수없이 드나들며 재판을 방청하는 등 진정한 변호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그는 제5회 변호사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다.

유 변호사는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다. 그의 첫 근무지인 법무법인 유엔아이에는 검사 출신이 많았던 만큼 그가 맡았던 재판도 형사사건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형사재판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다는 유 변호사다.
또한 과거 수의사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의료, 산재, 보험 등과 관련한 민사사건에도 전문성을 갖고있다.

한편 유 변호사는 소년법 67조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한 일을 본인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았다. 유 변호사는 “소년이었을 때 죄를 범해 집행유예를 받은 사람이 부사관에서 원사로 진급하기 위해 심사를 치르던 중 집행유예를 받은 사실이 밝혀져 퇴직시 연금을 받지 못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오래 전 집행유예를 받은 사건으로 정상적인 군 복무를 마쳤음에도 연금까지 못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법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의견을 법원에 피력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심리중”이라며 “헌법 불합치판결을 예상하고 있고 이대로 진행될 경우 해당 군인을 구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헌법률심판제청은 법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연간 수십 건의 제청 요구가 있지만 실제로 고쳐지거나 헌재의 심리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편 상담부터 서면작성 등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유 변호사가 모든 일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충남대 법학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 변호사는 “가사, 노무 등과 관련한 사건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조형진 변호사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매일 출근했고 하루 평균 15시간 일하며 살아왔죠. 사건을 검토하고 논문을 분석하고, 변호사들과 토론을 거친 뒤 의뢰인과 수시로 연락을 취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밥을 잊은 변호사’라고도 불렀어요. 힘들지만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을 바꿀 때 희열을 느낍니다. 열정과 패기로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법률사무소 당찬
■주소 : 청룡길 120
             (당진등기소 인근)
■문의 : 353-9119

>>유병익 변호사는?
-1979년 용연동 출생
-용연초·호서중 졸업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
-전국노숙인시설협회 자문변호사
-세계의 심장 자문변호사
-2017년 7월 법률사무소 당찬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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