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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공장 입주 자진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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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리 폐기물 처리공장 입주 저지 결의대회
“당진시 조건부 적합 통보를 취소 촉구”

(주)아이케이(구 인광산업)가 정미면 봉생리에 폐기물 처리 공장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정미면민과 당진환경운동연합 등이 (주)아이케이 폐기물 처리공장 입주 저지 결의대회를 지난 1일 진행했다.

당진시의회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봉생리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정미면노인회 △정미면주민자치위원회 △정미면개발위원회 △정미면이장협의회 △정미면새마을협의회 등 지역단체와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참여했다. 또한 봉생리와 인접한 고대면 항곡리 주민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기존 사업을 실시해온 채석장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참아왔는데, 이곳에 또 다시 폐기물 처리 공장을 짓겠다는 것은 웬말이냐”며 “봉생리는 지난 20여 년간 (주)아이케이의 채석장 운영으로 먼지와 소음, 악취 등의 피해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진시는 (주)아이케이 건설물 폐기물 처리공장에 대해 내린 조건부 적합 통보를 취소하고 사업계획서를 반려하라”며 “당진시의회는 정미면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 보장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아이케이는 주민 피해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사업계획을 자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원석 공동위원장은 “폐기물 처리 공장이 입주하면 정미면민들은 건강권과 재산권 등에 막대한 피해를 받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그동안 정미면민들은 변전소와 송전선로 등으로 피해를 받으면서도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살아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더 이상 자연훼손과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미면민들은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주)아이케이는 지난 5월 폐콘크리트류, 폐아스콘류 등 건설폐기물 공장 추가 건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당진시에 제출했다. 이후 당진시가 조건부 적합을 통보하면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이행 △건설폐기물의 운반·보관·처리 및 순환골재 생산까지의 모든 공정과 폐기물 처리시설이 건축물 내에서 설치돼 운영될 수 있도록 시공 △차량 진출입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출입문보다 큰 규모의 안개분부 장치 설치 △대기·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 이행 등 6가지의 조건을 제시하며,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당진시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하며 지난 6월부터 당진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피켓시위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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