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문화
  • 입력 2017.09.18 08:23
  • 호수 1175

■제41회 심훈상록문화제 D-4
정체성 확립 위한 문학행사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필경사 및 당진시청 일원에서
심훈문학대상 신경림·이근배 시인 선정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개최되는 심훈상록문화제가 올해 41주년을 맞았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필경사 및 당진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심훈상록문화제는 ‘그날의 푸른 꿈 상록수에 내걸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 출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는 20일 필경사 일원에서 심훈 선생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거행된다. 추모제는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심천보)의 주관으로 이뤄지며, 상록초 학생들이 애향가를 부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를 앞두고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보훈지청 산하 기관으로 출범해 더욱 의미있는 추모제가 될 예정이다. 

심훈 재조명하는 문학행사 강화
한편 올해 제4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시인과 이근배 시인이 선정됐다.

시집 <새재>와 <달넘세> 등을 출간한 신경림 시인은 웨덴 시카다상과 호암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곤 교수는 “농민의 애환과 고달픔을 토해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묘사해 <농무>를 시작으로 인간의 보편적 고독과 고뇌를 탁월한 시적 감수성으로 한국시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심사했다. 또한 당진 출신의 이근배 시인 역시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꼽혔다.

이 시인은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으로 <살다가 보면>, <아, 토지여 생명이여> 등을 출판했다. 고은 시인은 “이근배 시인만큼 민족 정서의 풍류를 터득한 시인은 없다”고 평했다.

또한 계간지 ASIA와 공동주최로 제21회 심훈문학 신인상 당선작은 신인 작가로서 등단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신인상 수상자는 소설부문에 김강 씨와 최석문 씨가, 시부문엔 이이후 씨가 수상했다. 오는 23일 문학상 수상자들의 토크콘서트가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열린 제4회 심훈중앙대청소년문학상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또한 제6회 심훈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은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심훈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문학적 역량을 지속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제6회 학생문예대회를 통해 지역의 문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심훈청소년백일장·심훈학생미술대회·심훈학생휘호대회가 심훈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문화제에서는 심훈 선생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문학행사를 강화해 행사의 내실을 기하고 시민들이 심훈 선생의 문학세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심훈상록문화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했다.

<심훈상록문화제 일정>

[행사]
■9월 22일 △심훈청소년국악제 △심훈음악콩쿠르 △뮤지컬 앙상블 △음악산책 △아리타고 난타 △상록수 전야제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 ■9월 23일 △풍물 길놀이 △청소년 디베이트대회 △심훈전국시낭송대회 △당진전통농악 시연 △리필즈 밴드 공연 △청소년어울마당 △심훈문학대상수상자 강연회 △시민대합창제 △개막식 및 시상식 △축하공연(양희은) 및 불꽃놀이 △길거리농구대회 △나의 조국 피아노연주 ■9월 24일 △충청남도민요경창대회 △뫄한뭐루 공연 △마당놀이 △국악한마당 △당진시민오케스트라 △주민자치위원회 공연 △아리타고 난타 △당진시민노래열전 및 축하공연

[전시_상시]
△미술전시회 △서예전시회 △문인화전시회 △사진전시회

[기획행사]
△심훈기념관 및 문학관 전시 △한국대표 저항시인전 △심훈시 깃발전 △그날의 vnfmaRNa 상록수에 내걸다_소망편지 전시

미니인터뷰 한기흥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

“나라사랑·문학정신 되돌아보는 시간”

“상록수 정신을 계승·보존하고 문화예술을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내세우는 심훈상록문화제가 41회를 맞이했습니다. 심훈상록문화제는 당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축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종합예술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저항시인전을 개최해 심훈선생의 애국사랑과 문학정신을 되돌아 보고자 심훈 선생의 문학작품과 생애에 관련이 있는 기념관과 체험프로그램을 교류키로 했습니다. 당진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