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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7.09.22 20:07
  • 호수 1176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한가위
김홍장 당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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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이웃들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석과 관련된 속담 중에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 맛보다 못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푼주라는 좋은 그릇에 송편을 담아도 사랑과 정성이 없다면 보잘 것 없는 주발 뚜껑에 담은 송편보다 못하다는 뜻이지요. 이번 추석에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사랑과 정성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 풍요로운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추석은 정부에서 내수 진작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과 함께 열흘이라는 역대 가장 긴 연휴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여행을 통한 소비촉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긴 연휴에 대비해 저와 10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 처리와 상하수도, 각종 민원서류 발급 등 생활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연휴기간 동안 모두 572명의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유료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 7개소가 무료로 개방되고, 당진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바라는 바는 추석 연휴만큼은 어느 곳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이 아름다운 당진의 명소들을 보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께서 찾아 주셔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또한 넉넉한 인심과 정이 있는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를 통해 경기침체로 시름하고 있는 상인 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조금씩 나누는 정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힘차게 출발했던 2017년도 추석연휴가 끝나면 어느덧 두 달도 채 남지 않게 됩니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 지금 세계는 4차 사업혁명의 물결이, 그리고 대한민국은 지방분권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만큼은 모두가 재충전을 갖는 시간임과 동시에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다가올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에서는 이미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춘 CCTV통합관제센터를 새롭게 문을 열고 자치분권대학을 운영하는 등 한 발 빠른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쪼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석과 함께 가을도 성큼 다가왔는지 새벽녘엔 제법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다시 한 번 17만 명 당진시민 모두가 풍성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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