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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시행 1년, 아이들이 행복한 진로교육 가능한가 6] 독일
“적성에 맞는 직업, 찾았어요!”

12살에 스스로 진로 결정
걸스데이·보이스데이 통해 직업체험
당진시대l승인2017.09.22 20:16l(11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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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10학년에 재학 중인 레베카는 변호사 또는 법률 행정을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단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2세인 이세민 학생은 통역 등 언어관련 일을 하려고 한다. 이들과 학급 친구인 레아는 그래픽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 이들 모두 빠르면 5학년, 늦어도 7, 8학년 때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했다. 한국으로 보면 초등학교 5학년 또는 중학교 1, 2학년에 해당한다.

 

맛보기 직업체험

독일 진로교육을 들여다보면 세 명의 학생이 특별해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독일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특별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를 파악한다.

5, 6학년 때부터는 일 년에 한번 걸스데이(상대적으로 여학생들의 선택이 적은 기술직에 대한 직업체험)와 보이스데이(보육과 돌봄 등 상대적으로 남학생들의 선택이 적은 분야에 대한 직업체험)를 통해 맛보기 직업체험을 한다. 7, 8학년 때는 직업적성검사와 이력서 쓰기 등 예비 직업교육을 한다. 8~10학년에는 2〜3주 동안 직업 실습교육을 갖는다.

의무는 아니지만 10학년이 되기에 앞서 대부분의 학생이 인생 경험을 쌓기 위해 일 년 간 학교를 쉬며 여행을 가거나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선다. 이게 끝이 아니다. 대학교에 다니면서도 휴학을 하고 3〜6개월 동안 현장 실습을 해야 한다. 의대, 법대, 사범대 등은 실습이 필수다. 대학원생도 전공 분야에서 수개월씩 실습을 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지역고용청

독일학생들에게 요긴한 진로상담 기관은 지역고용청 산하의 직업정보센터(BIZ:Beruf Information Zentrum)다. 직업정보센터에서 직접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고용청의 전문 상담가들이 정기적으로 학교를 찾아가 진로상담을 하며 조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 청소년 및 사회복지기관, 지역 상공회의소, 고용주 단체, 노동조합, 기타 공공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대학 대신 취업 선택하는 이유

독일 학생의 절반 이상은 직업학교(하우프트슐레)를 선택한다. 마이스터(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평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률이 80%에 달하고 고등학교만 나와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짙은 한국의 실정과 사뭇 다른 상황이다. 독일 시민단체인 <라이프>의 활동가인 다니엘라 도에블(Daniela Doeblel)씨는 “진로교육이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시적 이벤트가 아닌 교육과정 속에 진로교육이 깊숙이 스며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로교육은 일과 학습이 일체형이 돼야 하는 만큼 실습교육과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획기사는 2017년 충청남도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 보도합니다.

당진시대, 태안신문, 청양신문, 홍주신문
연합기획취재팀

독일 학생의 절반 이상은 직업학교(하우프트슐레)를 선택한다. 마이스터(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평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률이 80%에 달하고 고등학교만 나와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짙은 한국의 실정과 사뭇 다른 상황이다. 독일 시민단체인 <라이프>의 활동가인 다니엘라 도에블(Daniela Doeblel)씨는 “진로교육이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시적 이벤트가 아닌 교육과정 속에 진로교육이 깊숙이 스며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로교육은 일과 학습이 일체형이 돼야 하는 만큼 실습교육과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획기사는 2017년 충청남도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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