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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17.10.16 18:29
  • 수정 2017.10.16 18:45
  • 호수 1178

■서야중·고 양궁부를 가다
금빛 화살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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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부족으로 연계 지도 어려워
제98회 전국체전 앞두고 훈련 중

▲ 서야중·고등학교 양궁부 선수들과 장기향 감독(오), 한옥희 코치(왼)의 모습

오는 20일에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서야중·고등학교 양궁부 선수 7명이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24주년 맞은 서야중 양궁부
1993년에 창단된 서야중 양궁부는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았다. 1999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홍성칠 선수를 비롯한 백종민 선수가 서야중 양궁부 출신으로, 서야중 양궁부는 전통와 역사가 있는 스포츠클럽이다. 그 당시 홍성칠 선수가 전국소년체전에서 4관왕을 기록하며 함께 서야중·고등학교에 양궁장이 설립되기도 했다.

감독·코치·선수 삼박자
양궁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산만함을 잠재우고 심적 안정을 돕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남’과의 경쟁이 아닌 ‘나’와의 경쟁이기에 자연스레 인내심도 생긴다. 한 경기를 하는데 평균 1 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양궁 경기는 오직 자신과의 싸움에 따라 경기 결과의 승패가 갈린다.

특히 서야중·고등학교 양궁부 선수들은 선수 스스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어 그동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감독, 코치와 선수 간 신뢰가 깊다. 서야중·고 양궁부 감독을 맡고 있는 장기향 체육교사는 20여 년 간 양궁부를 이끌어왔다. 1985년부터 서야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장 감독은 동문인 김진호 양궁 국가대표 선수 등에게 조언을 받아 양궁부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26년 간 활을 잡은, 전 인천시청 소속 한옥희 선수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감 갖고 경기 임해주길”
현재 선수들은 얼마 남지 않은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정규 수업이 끝나면 밤 8~9시까지 양궁장에서 훈련한다. 평소 성적이 좋았던 터라 이번 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장 감독은 “정신력과 마음가짐을 항상 강조한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옥희 코치는 “타 지역 선수들보다 서야중·고 양궁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세가 바르다”며 “기본이 잘 돼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또한 선수들이 밝고 성실하다”며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선수수급 어려워…초등학교 양궁부 절실
한편 서야고에 양궁부가 창단되기 전에는 당진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양궁부가 없어 타 지역으로 선수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에 고심 끝에 지난해 서야고 양궁부가 창단됐다. 이에 양궁을 했던 중학생 선수들은 서야고로 진학해 양궁을 이어서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인력수급에 어려움은 있다. 당진지역 내 초등학교에 양궁부가 없어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 연계지도가 안 돼 안타까울 뿐이다. 장 감독은 “양궁의 지속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양궁을 합덕의 대표 스포츠로 만들고자 고등학교에 양궁부를 창단했으나 인적자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당진시교육지원청과 당진시의 도움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에 양궁부를 창단하거나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양궁체험을 지원하는 등 당진양궁의 발전을 위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궁부 선수 명단>
이해창(주장, 서야고2), 이준수(서야고2), 이승호(서야고2), 최현택(서야고1), 배승주(서야중2), 주민지(서야중1), 이효찬(서야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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