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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뛴다 20 녹색어머니연합회 오미숙 당진지회장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당진시 되길”

학부모 인식 개선 및 주차 공간 확보해야
충남도 내 모든 시·군에 조례 제정돼야
한수미l승인2017.10.21 16:01l(1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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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등교 시간, 초등학교 앞에서 노란 깃발을 들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지도를 하고 있는 여성들을 볼 수 있다.

학부모이자 녹색어머니 회원인 이들이 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지회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이다. 현재 당진 시내에 위치한 탑동초와 원당초, 계성초, 당진초를 비롯해 기지초, 서정초, 신평초, 송악초, 상록초, 유곡초, 합덕초에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교통지도 봉사는 물론 학교 앞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 해 당진시에 시정조치를 건의하고, 각 학교를 순회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미숙 당진지회장은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아침 5분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며 “하지만 회원들이 자신의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안전까지 생각해 열심히 활동해 주는 것에 너무도 고맙다”고 말했다.

오미숙 회장은 당진지회와 더불어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장도 맡고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 것은 기지초등학교 자모회를 통해서다. 세 자녀를 둔 그는 둘째가 4학년이었을 무렵 자모회장과 기지초 녹색어머니연합회장을 맡게 됐다.

한편 기지초의 경우 급격한 도시 발달로 학교 앞 인도 등이 없어 사고 위험이 큰 지역 중 하나다. 회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매일 등교지도를 하던 그는 학생 안전 문제를 직접 보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지회장까지 취임하게 됐다. 그는 “이제 교통지도 활동은 일상이 됐다”며 “하지만 교통 지도를 나가지 않은 날에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아이들이 다칠 것을 생각하면 힘들어도 매일 아침 학교 앞을 가게 된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차량으로 등교시키는 부모들이 많아요. 하교시간에는 학원 차들이 기다리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등하교 시간에 학교 앞은 아수라장이에요. 학부모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위해 학교 인근에 잠시라도 주·정차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활동을 나서는 것이 쉽지 않았단다. 지금은 당진과 충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그 역시 오랫동안 가정주부였다. 회원 및 학부모의 목소리를 모아 시에 건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지만 처음만 해도 어려웠다고. 그는 “처음에는 건의사항을 말할 때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회장을 맡은 이상 개선이 필요한 것에는 분명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용기를 내 활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례 제정에도 노력했다. 당진시 교통과가 이들의 노고를 인정해 조례를 만들고, 김기재 시의원이 발의함으로서 ‘당진시 녹색어머니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이는 충남에서 최초였으며 당진시를 선두로 계룡과 논산, 천안까지 조례가 제정되는 계기가 됐다.

오 회장은“조례가 제정됨으로서 녹색어머니회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장으로서 충남 내 17개 모든 시·군에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당진시가 됐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녹색어머니들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오미숙 회장은
- 1965년 전남 곡성 출신
- 녹색어머니연합회 당진지회장
- 기지초등학교 자모회장
- 충남녹색어머니연합회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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