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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7 20:04
  • 수정 2017.10.31 10:06
  • 호수 1180

67년 만에 찾은 아버지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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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6.25전쟁 참전 병적 찾아
“국가유공자 증서 받고 엉엉 울었다”

 

당진시인협회 및 민족통일당진시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윤표 씨가 아버지인 故 홍순성 씨의 6.25전쟁 참전 병적을 67년 만에 찾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故 홍순성 씨는 1950년 12월 8일에 입대해 폭탄에 맞아 오른쪽 눈을 실명, 1951년 11월 25일 원호대대에서 명예제대 했다. 이후 故 홍순성 씨는 제대 7년 뒤 질병으로 29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故 홍순성 씨가 작고했을 당시 아버지가 참전용사였던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던 홍 씨의 가족들은 참전유공자 가족으로서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살아왔다. 그러다 홍윤표 씨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백방으로 알아보던 중 육군본부를 통해 지난 7월 병적을 찾게 된 것이다.

홍 씨는 “아버지의 참전 병적을 찾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다”며 “지난 8월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무척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나처럼 아버지의 참전 흔적을 못 찾는 분들도 지역에 많을 텐데 희망을 갖고 육군본부를 통해 꼭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미면 수당리 출신인 故 홍순성 씨는 故 장순례 씨와 혼인해 슬하 삼형제(윤표·광표·봉표)를 낳았으며, 막내아들을 낳기 전 사망했다.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삼형제를 키운 어머니 故 장순례 씨는 재작년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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