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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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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동포 돕기에 전군민 나서야

우리국민들은 대체로 남북한 관계를 대결구도로만 파악하여 북한은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며, 공존할 수 없는 적으로 간주해왔다. 북쪽입장에서 볼 때 남한에 대한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해방이후 줄곧 한민족은 분단이라는 멍에에 짓눌리어 살아왔고 한차례의 비극적인 전쟁과 셀 수 없이 수많은 충돌로 한반도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그야말로 동서냉전의 최후의 보루였던 것이다.
지나친 대결은 동족을 증오하고 인적쪾물적인 무한경쟁으로 한민족의 역량을 쓸데없는 곳에 허비하는 결과를 낳았다. 분단상황이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은 강대국의 한반도 지배야욕과 남북한 정치지도자들의 탐욕이 빚은 결과이다.
지금이라도 우리민족은 이성을 되찾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매진해야 한다. 한반도는 부끄럽게도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우리는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언론매체를 통해 거의 매일 접하고 있다. 식량배급량이 하루 두끼 정도라 하더니 이제는 한끼도 제대로 안돼 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한다고 한다. 심지어 풀, 나무뿌리로 연명하고 어린이의 모습이 아프리카 난민처럼 뼈가 앙상하고 배가 불룩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북한의 실정을 딱하게 여겨 구호에 나섰다.
그런데 우리정부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옹졸해 보인다. 어린이와 일반주민이야 무슨 죄가 있겠는가. 사상을 떠나 같은 피를 나눈 겨레이며 우리의 형제자매다. 그들이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는 것은 죄악이다. 하루속히 그들을 도와야한다. 굶지 않도록 식량을 보내주는 것은 같은 민족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다.
남쪽 사람들이 버리는 음식의 5% 정도로도 북한사람들이 기아를 면할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여러 종교단체와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언론이 북한동포 도와주기에 나섰다. 또 전국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바른지역언론연대에서도 동포돕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당진지역에서도 여러 단체들이 합심해서 북한주민 돕기운동을 벌이려고 한창 준비중이다. 눈치 볼 것 없다. 옳은 일은 빠를수록 좋다. 북한동포를 도와줌으로써 남북한 사이에 쌓인 증오의 벽이 허물어지고 민족의 동질성이 회복되어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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