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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애뮤직아카데미학원 손지애 원장
“하고 싶은 말 하는 신문되길”

실효성 있고 지속적인 문화 정책 필요
100일 딸 두고 유학길 올라
한수미l승인2018.01.01 16:09l(11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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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애독자인 아버지 집에 댁면 신문이 한 가득 쌓여 있었단다. 읍내동 출신으로 당진초와 당진여중, 호서고를 졸업한 그에게 당진 소식을 다룬 당진시대는 친숙하고 반가운 존재였다. 그는 “중앙지에서는 당진의 세세한 소식을 다루지 않는다”며 “하지만 당진시대에서는 작은 마을 소식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사안의 단면만 보고 기사에 담는 것이 아닌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심층적으로 취재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손 원장은 “가끔 기사를 보면 그 안에 더 많은 내용이 있기도 하고 종종 왜곡된 진실이 보도될 때도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사안을 다각적으로 보고 깊이 파헤쳐 끝까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 원장은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재학 당시 이화경향 콩쿨에서 1등을 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대학 교수로부터 교습을 받기 위해 12살의 어린 나이에도 일주일에 한 번 씩 서울을 오가며 공부를 이어갔고 피아노과에 입학했다. 그는 금요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당진을 찾아 주말 내 아이들을 가르치고, 월요일이면 학교를 가는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손 원장에게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다. 성악을 배우던 동생의 반주를 해주다 성악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매력에 끌려 성악과를 재입학하게 됐다. 또 전문적으로 공부하고자 대학교 졸업 후 결혼을 한 뒤 바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손 원장은 “남편이 ‘외조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말에 힘을 얻고 독일로 떠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어가 다른 타국에서 공부까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2년을 공부하다 잠시 한국에 들렸고 그때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다시 독일로 들어가 공부를 마친 뒤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백일상만 치르고 다시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임신이 어려웠는데 하늘의 선물로 아이를 갖게 됐다”며 “아이를 두고 다시 떠나야 했던 그 때는 정말 슬프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이는 3살이었고, 처음엔 엄마를 몰라보기도 했었단다.

그 후 당진을 찾아 당진시립합창단의 초기 멤버로 시작했고 손지애음악아카데미를 2호점까지 열었다. 또 현재 블루하모니합창단과 노소미합창단, 당진시예술소년소녀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당진시립합창단의 초창기 멤버로 합창단을 위해 조언했다. 그는 “우리 지역의 재능 있는 음악인들도 시립합창단의 기회를 통해 역랑을 강화하며 성장했으면 한다”며 “또한 실효성 있는 당진의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혜택을 얻고 재능을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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