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당진문화재단 초대 민간이사장으로 이명남 이사장이 취임했다. 지난 4개월 간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새해를 맞은 이명남 이사장은 “당진문화재단이 출범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 환경의 터를 닦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당진문화재단에서는 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문화동아리주간, 문화이모작 사업, 문화기획인력 양성프로그램, 문화자원봉사자 육성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들은 시민이 문화예술을 단순히 향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문화예술을 만들어가는 공급자역할을 하게 했다”며 “시민이 문화예술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가 문화예술을 생성해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당진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타 지역에서 인구가 유입됐다. 이로써 시민들의 문화욕구도 커지고 다양해졌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당진이 짧은 기간 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당진의 문화도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 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당진문화재단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대외협력’이다. 당진문화재단은 “영국문화원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스위스 대사관 초청을 받아 이 이사장이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 다녀왔다. 이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세계에 당진을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역문화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또한 직원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당진문화재단을 위해 재단 임직원들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줬습니다. 2018년에도 더욱 노력해 행복한 문화도시 당진을 만들어가는데 함께하겠습니다. 당진시민도 당진문화재단과 함께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