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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결렬되면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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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진시장 후보 단일화추진위 구성
‘당외인사’ 포함…정용선 전 청장 염두?

당진시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위원장 김동완, 이하 당진당협)가 후보자 간 협의·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해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은 후보를 당진시장 단일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당진당협은 지난 6일 당진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단일화추진위) 1차 회의를 열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5가지 조항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41명의 단일화추진위원 중 31명이 참여해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간담회 합의사항 등을 검토하는 등 3시간에 걸쳐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다. <본지 제1188호 ‘한국당 당진시장 후보 단일화 내홍’ 기사 참조>

이날 단일화추진위는 지난 선거에서 공천을 위한 경선이 시기적으로 늦어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반성을 토대로 단일화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고 의결했으며, 단일화조정분과(위원장 이종윤)와 여론조사분과(위원장 편명희)를 각각 12명으로 구성해 관련 업무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단일화 방법은 후보 간 일주일 간 협의·조정을 실시하고, 결렬될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은 후보를 자유한국당 당진시장 단일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한편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는 당외인사를 포함해 신청기간(1월 9일~19일)에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사람 중 단일화추진위의 자격심사를 통과한 자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이날 당진당협이 발표한 ‘당외인사’가 정용선 세한대학교 경찰소방대학장(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 학장은 거취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당진시장 출마와 입당 등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진행한 단일화 간담회를 두고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김석붕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번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며 “다만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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