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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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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심병섭 부시장 인터뷰
“올해 화두는 일자리와 시민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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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은 살림꾼이자 시어머니 역할”
“공직생활 마지막 열정 당진에 쏟아 붓겠다”


당진시 부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올해 35년째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 충남도 공로연수 기간을 제외하면 당진시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게 된다. 마지막 열정을 당진에 쏟아 부을 것이다. 당진시의 경우 충남도 내 타 시·군에 비해 예산규모를 비롯해 지역의 현안, 사업분야, 해결해야 할 과제, 다듬어야 할 사업 등이 무척 다양하다. 민선6기 공약사업들이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점에 부임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자 노력해왔다. 함께해 준 1000여 명의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진시 부시장으로서 지난 1년에 대해 평가하자면?
부시장은 살림꾼이자 시어머니다. 지역의 현안과 해결과제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부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상황인식(현황파악)과 문제인식, 성찰, 대안모색과 협업 등을 통해 예산과 인력 낭비가 없도록 하고, 행정의 품격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는데, 물론 아쉬운 점도 많다. 당진시의 각종 사업을 빙산에 비유하자면, 지난 1년 동안 수면 아래에 있는, 보이지 않는 구조 등을 살피고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여러 사업들이 명실상부 성과를 내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1년 전 취임인터뷰 당시 공직자들의 ‘공정’을 강조했다. 당진시 공직사회가 공정하게 행정력을 발휘해 왔다고 평가하는가?
공정하게 일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기고, 부실한 결과를 낳는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혹을 사거나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면 올바른 공직자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일을 사전에 예방하고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인사의 경우 외부청탁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공정하게 추진해왔다고 자부한다.

당진시 정책 중 부시장으로서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했던 분야·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업유치 및 경제 활성화, 환경, 문화·관광, 사회복지, 정부예산 확보, 이월예산 최소화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모든 분야에서 제 소임을 다해야 품격 있는 행정이 완성될 수 있다.

미흡했거나 보완이 필요한 분야와 사업은 무엇인가?
분야별로 예를 들면 △도시계획사업 재원 마련과 이행 △축사 악취 저감대책 △보조금 지원 및 위탁 사업의 투명성 확보 △교통시설 이용 약자 보호 및 편리성 제고 △관광산업의 활성화 △도비도 휴양지 개발 △여성친화도시 및 아동친화도시의 내실 있는 발전 △안전 시스템 구축 △주차장 문제 △학교급식의 로컬푸드 연계 방안 △세외수입 관리 시스템 구축 △교육경비 지원사업 시스템 구축 △평생교육사업 내실화 △기금 통합 △규제개혁 발굴 개선 △항만 부두 활성화 방안 및 당진항 서부두 관할권 문제 △아동병원 설치 △각종 유사 센터 정비 등을 중점관리 하며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데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완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 높은 행정을 구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특히 올해 화두는 일자리와 안전시스템 구축이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취약계층의 고용불안,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도 예상되는 만큼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현장대응 매뉴얼을 갖췄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 통합 문제가 3년 전에 이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당진시는 두 부처의 통합을 추진할 것인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비롯해 6차산업 확대, 품질경쟁력 및 안전성 확보, 농업기술의 변화 등 농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농업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 행정조직도 이러한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 통합 여부를 현재 단정할 수는 없다. 농업·농촌을 살리는 방안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사회복지기관 위수탁 문제와 관련해 김홍장 당진시장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일단 사회복지기관 위수탁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여론이 있을 수 있으나, 선정 과정은 공정했다고 생각한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탁심사위원회 위원들은 저마다 양심에 의해 점수를 부여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판단과 결과를 존중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시민들이 행정을 신뢰해줬으면 한다. 한편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전 사무국장이 그만 두게 된 이유를 비롯해 ‘갑질’ 논란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합리적으로 살펴보겠다.

당진시복지재단·당진문화재단 등 당진시 출연기관에 대해 공직사회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시장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진시 출연기관의 의사결정 등 독립된 권한을 침해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다. 단지 당진시에서는 인건비·관리비·사업비 등 일부 당진시가 각 재단에 지원하는 예산이 법과 조례에 근거해 규정대로 잘 쓰이는지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재단 운영에 관여해 좌지우지 할 생각이 전혀 없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안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공백 및 공직사회 불안정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가?
공직자들이 선거에 부화뇌동 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일을 그저 묵묵히 해내길 바란다. 시장 공백 기간 동안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그리고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공직자로서 본분과 역할을 다할 뿐이다.

당진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우선 민선6기가 마무리되고 민선7기 지방정부가 새롭게 시작하는 해로, 민선6기의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새해 부서별 업무가 계획대로 잘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평안과 건강이 늘 함께 하길 바란다. 각종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누수 없는 행정을 추진하겠다. 당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바라며 시민 모두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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