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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01.28 16:09
  • 호수 1193

당진 청소년, 갈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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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청소년문화의집 내년 개관 예정
청소년문화의집 주말이면 ‘프로그램실 전쟁’

송악읍 기지시리에 청소년의 이용시설인 청소년문화의집 설립이 계획돼 올해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서 기존 당진과 합덕과 더불어 송악까지 3군데의 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청소년수련관 등의 부재로 여전히 청소년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은 송악스포츠문화센터 내 입주할 예정으로 상반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10월 경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25억3000만 원이 소요되며 지상 2층의 연면적 660㎡ 규모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이 건립돼도 현재 청소년수련관이 부재한 상황으로 청소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수련 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로, 청소년문화의집보다 더 많은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1조에 따르면 각 시·군에 1개소 이상의 수련관을 설치·운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충남권 내에서는 당진시와 청양군만이 유일하게 청소년수련관이 없는 실정이다. 인근 서산시의 경우 청소년수련관이 마련돼 있으며 이를 통해 △역량개발 △참여활동 △교육문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당진시청소년1388지원단 윤명수 단장은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당진2동사무소 옆에 계획됐다가 무산된 이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진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현재 포화 상태다. 당진청소년문화의집의 1일 이용자 수는 168명이며 주말엔 이른바 ‘프로그램실 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프로그램실을 이용하기 위해 학생들이 대기하는 상황이다. 또한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프로그램 수도 확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당진청소년문화의집 김종만 사무국장은 “프로그램 모집 날이 되면 학부모들이 새벽부터 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 대기할 정도로 프로그램 수요가 높다”며 “또한 전국적으로 창의체험학습과 자유학기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이 늘고 있어 더 많은 학생을 포괄할 수 있는 수련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진시에서는 현재까지 별 다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22일 청소년 참여위원회 포럼에서 당진시 여성가족과는 “2025년까지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하지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평생교육새마을과 학교청소년팀에서는 “현재로서는 청소년수련관 건립 계획이 없으며, 구체적으로 보고된 내용도 없다”고 답해 청소년 시설  부족 문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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