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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역위원장 신년인터뷰 2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당진지역위원장
“선거 준비 다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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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모집 여하에 따라 공천 결과 좌우 될 것”
‘경제 살리기’에 주력…“당진, 잘사는 도시로 만들겠다”

 

<편집자주>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정당마다 경선 및 공천 전략 등 후보자 준비에 여념이 없다. 당진시대에서는 각 정당의 지역위원장들을 통해 올해 치러질 지방선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향후 계획 및 일정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시민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한다.

6.13 지방선거가 4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의 단장으로 선임됐다. 단장으로서 충남도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하는 도지사와 도·시·군의원 후보자의 공약을 개발하고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기준 및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민주당 정체성에 맞고, 앞으로 수권정당의 선출직 공직자로서 참신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당진시민들이 요구하는 인물에 적합한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다. 2월 말 경 중앙당 공천룰이 정해지면 일정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선거구 획정,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가?
오는 7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에 대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당진시의원 선거구 획정도 2월 말 안으로 결정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당진시의 인구 증가에 따라 선거구 획정이 조정될 것으로 본다.

당에서 각 지역구에 몇 명의 후보를 낼 것인가.
모든 선거구에 정수대로 후보를 낸다는 것이 원칙이지만 3인이 정수인 선거구에 전략적으로 2명의 후보를 낼 수도 있다.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당원과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

경선할 경우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의 경선 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세부적인 경선룰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지만,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단체장의 경우 국민경선 50%, 권리당원 50%의 비율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또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권리당원 100% 경선으로 치러지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데 거의 확정적이라 보면 된다.

시의원 여성 비례대표 출마자가 다수 거론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선 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시의원 비례대표는 500명의 권리당원을 모집하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오는 4월 14일까지 기본 조건을 충족한 후보에 한 해 이후 90여 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진지역위원회 상무위원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현재까지 기본 조건을 충족한 후보자는 한상화 여성위원장과 전재숙 고문이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

지방의원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할 수도 있는가?
그렇다. 이번 경선에서는 권리당원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특히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경우 권리당원 100% 투표로 경선이 치러지며, 기호 순서 역시 권리당원 모집 인원수에 따라 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위원회에서도 후보자들에게 권리당원 모집을 강조해왔다. 모집을 하지 못해 경선에서 탈락한다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지역에서 당 조직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당진지역위원회는 지난 19대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민주당이 당진지역에서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해왔다. 당의 외연확장을 위해 권리당원 확보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 6700명의 권리당원을 모집했다. 또한 부위원장단과 상무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읍·면·동 협의회장을 새로 선임해 지역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앞으로도 당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새로운 인물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은?
선거 준비는 다 끝났다.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 당진 역시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핫라인이 구축돼있기 때문에 올해 막대한 국비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아니겠는가. 시민이 만족하고 당이 만족하는 후보를 배출해 도지사와 시장 선거를 중심으로 패키지 선거를 치러낸다면 시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진에서 시급히 해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은?
시급한 것은 경제 살리기다. 대덕동 먹자골목과 원도심, 당진시장을 활성화시키고 텅 빈 석문국가산단에 기업도 유치해야 한다. LNG 제5기지가 들어서면 10년 간 3조3000억 원, 현대제철 제3냉연공장 1조 원, 연륙교 건설과 외투기업 유치, 송악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당진에서 수 십 조에 이르는 공사가 이뤄질 것이다. 앞으로 당진을 가장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지난해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 실시설계비를 어렵게 확보했다. 올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제대로 나오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또한 산동지구 용수개발사업, 아산-삽교-대호호 수계연결사업도 조속한 공사로 당진농민들이 가뭄 걱정 없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당진시를 확 바꿔보겠다.

LNG 제5기지와 중부지방해양청 이전 추진 상황은?
현재 입주 조건에 대해 시와 한국가스공사가 협의 중에 있다. 3월까지는 결정을 지어야 할 것으로 본다. LNG기지가 당진에 입주하면 냉동산업과 항만 등 연계 산업도 부상할 것이다. 중부지방해양청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직원들의 내부 투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후 그들에게 충분히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해서 당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앞으로 대규모 공사 시 당진 업체와 인력을 쓰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방안은?
아무리 수 천 억, 수 조 원 공사가 진행되고 택지가 개발되도 당진에 있는 기업들이 손가락을 빨고 구경만 하는 상황이라며 아무 소용이 없다. 전국입찰 대상사업이라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적극 활용하겠다. ‘못 하나도’ 당진에서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의 중심은 국민의 가장 아파하는 곳을 찾아 치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국민들이 아파하는 것은 먹고 사는 문제, 민생문제다. 힘없는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삶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것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우리 시민들의 손과 발이 돼 뛰겠다고 약속드린다.
 

>> 인터뷰를 마치며

선거에서 공천은 매우 중요하다. 최종 선거에서 승리하는 전략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출마자들이 당 내에서 경쟁해야 하고, 자칫 정당 내 갈등과 분열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진지역위원장인 어기구 국회의원 역시 공천을 두고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 의원은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철저히 당의 공천룰과 후보자 평가 결과, 시민 및 권리당원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현장 영상촬영 등의 대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인기가 지역에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어 의원은 그동안 저돌적인 의정활동을 보여줬던 것처럼 당진지역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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