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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을 보게 됐어요”

현지 학교 수업 참여하고 홈스테이 실시
중국·미국 방문 등으로 글로벌 경험 익혀
한수미l승인2018.02.11 21:33l(1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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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고등학교(교장 유세환) 1학년 학생 10명이 이번 겨울방학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를 다녀왔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그 나라의 교육과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 연수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시작됐다. 신평고는 글로벌 인재 교육을 위해 중국 청도66중학교와의 교류는 물론 당진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미국 방문을 주관하고 있다. 

10명 신청에 22명 접수
이번 연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캘리포니아 후루파 지역에 위치한 패트리엇 고등학교에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신평고는 지난해 5월 후루파 교육청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지속가능상생재단의 후원을 통해 연수를 진행했다. 미국 연수에 관심을 가진 22명이 참가자 모집에 신청했으며 적극성과 영어소통능력 등을 판단하는 면접을 거쳐 1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그리고 출국하기 일주일 전, 연수 일정을 학생들과 같이 논의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미국 출국을 위한 비행기에 발을 디뎠다. 조경서 학생은 “세상을 넓게 보고 싶어 이번 연수에 참가하게 됐다”며 “실제로 현지에 가서 영어를 사용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지금도 그때를 기억하며, 상황마다 어떤 영어를 사용해야 할지 생각해 보곤 한다”고 말했다. 

관광 아닌 교육·문화 체험으로
이번 연수는 단순한 관광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연수 기간 동안 아이들이 그 문화 속에 들어가 체험하고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패트리엇 고등학교 내 조직된 동아리 마칭밴드(marchingband) 학생들과 신평고 10명의 학생이 1대1로 ‘짝꿍’을 맺었다. 짝꿍 친구가 평소에 수강하는 디자인클래스 등의 수업에 참여하고, 짝꿍 친구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했다. 누구는 짝꿍의 가족과 함께 시내를 구경 가기도 하고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주예린 학생은 “미국의 인앤아웃 버거를 먹어보고 싶어 친구에게 말하니 함께 가자고 해 왕복 2km를 걸어 다녀왔다”며 “함께 걸으며 이야기도 하고 밤에는 동생들과 영화 <주토피아>를 자막없이 보는 등 소소하지만 재밌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1대1 짝꿍과 함께한 시간
둘째 날에는 아카펠라와 테니스 체험 및 도자기 만들기 등 신평고 학생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직접 선택해 수강했다. 또한 유명한 미국 여학생 농구 동아리 경기를 관람하며 새로운 문화를 익혔다.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패트리엇 고등학교 학생들과 신평고 학생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도 인연을 이어가며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전차미 학생은 “수학 수업에 참여했는데 한국과 달리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신기했다”며 “지금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서 함께 대화하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덕분에 영어 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 방문 및 진로 설계까지
이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캘리포니아주립대와 USC대학교를 방문했다. 특히 USC를 방문할 때는 현재 유학 중인 한국인 USC 학생이 가이드를 맡았다. 그는 한국에서 온 후배들에게 학교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유학 준비와 진로 설계 등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대학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와 비전, 삶의 목표 설정 등에 강의했다. 이밖에 로스엔젤레스에 유명한 게티미술관과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번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에서 학생을 인솔한 유애리 교사는 “이번 연수가 아이들에게 넓고 큰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또한 아이들에게 적극성과 도전정신을 키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인재 교육 이어가
한편 신평고는 계속해서 글로벌 인재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신평고 미국 연수를 시작으로 매년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방문과 당진지역 고등학생 미국 방문, 평택 미군 부대 험프리기지 방문 또한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담당부장인 김재흠 교사는 “미국은 5년 째, 중국은 3년 째 지속적으로 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관광이 아닌 연수로 이뤄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세환 교장은 “아이들이 해외 경험을 통해 세상은 넓고 다른 문화가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로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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