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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02.23 21:26
  • 호수 1196

[퇴임 인터뷰] 당진교육지원청 전석진 교육장
“모든 아이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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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신설, 모든 이들이 힘 합쳐야
교사 연수·행복교육지구사업 등 이어와

 

지난 1년 6개월 동안 당진교육지원청을 이끌어 온 전석진 교육장이 오는 28일 자로 퇴직한다. 전석진 교육장은 “당진 교육 가족들이 함께 해 준 덕분에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처음 취임할 때 당진교육가족으로 영원히 남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 마음 그대로 앞으로 영원히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6개월 간 소회를 말해 달라.
취임할 때 열심히 한다는 말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평가하지만 교육 가족의 평가는 어떨지 나 역시 궁금하다. 당진교육 발전을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 모두 당진교육지원청 직원들과 교육 가족, 시민들의 덕분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행복교육지구사업은 무엇이며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지난 2016년 9월 당진시가 행복교육지구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된 후 지난해부터 실질적으로 운영됐다. 지역 자원들을 활용하고 이를 교육지원청이 지원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다. 당진지역의 학교는 창의체험학교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당진교육지원청이 차량 지원 및 마을교사, 해설사 등을 지원한다. 지금은 학생들이 체험처로 찾아가는 교육이지만, 앞으로는 학교 안에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재능인 50명을 모집하는 중이다. 앞으로 이 사업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

수업의 변화 역시 이뤄졌다. 어떠한 노력과 변화가 있었는가?
질문이 살아 있는 수업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임기 내 다양한 연수를 마련했다. 새로운 수업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우수한 강사진을 초청해 강의를 실시했다. 특히 5주차로 진행된 강의와 하루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명사초청 강의는 교사들에게 인기있었다.

동 지역 학교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당진교육지원청에도 학교복합화시설을 구상하는 등의 노력을 했는데.
당진 동지역에 위치한 원당초와 탑동초, 계성초와 당진초를 비롯해 송악읍의 기지초가 과밀화된 학교다. 이 가운데 원당초와 탑동초, 기지초는 충남 시·군 내 큰 규모 다섯 학교 중에 포함된다. 교육청에서도 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국적으로 인구 절벽인 상황에서 학교 신설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청과 당진시, 의회, 국회의원을 비롯해 교육가족과 당진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그 외에 임기 내 성과가 있다면?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이뤄진다. 이에 앞서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드론과 코딩, 로봇 교육 등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한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농어촌 학교에 교육 경비를 지원하고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방과후 순회교사를 배치했다. 또한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 확립을 통해 당진시와 당진시의회에서 학교복합화시설 신설에 100억을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진미래교육자문위원회와 당진시교육삼락회 등과 소통을 활발히 이뤄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년 6개월의 임기 내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할 한홍덕 과장과 함께 사업을 진행해 왔기에 무리 없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퇴임 이후의 계획은?
지난 36년을 학교와 교육청에서 근무했다. 퇴임 이후에는 제2의 인생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못했던 봉사와 운동을 하고 싶다. 또 챙기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고 싶다. 특히 아내에게 더 잘하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다.

당진지역의 교육가족 및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고 무한한 가능성이라 믿는다. 우리가 발견하고 사랑과 희생과 인내로 품을 때 무한한 잠재력은 개인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가 경쟁력으로 꽃 필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지능정보시대의 주역으로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바른 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힘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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