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합덕읍 운산리에 합덕마을북카페가 문 열었다. 합덕마을북카페는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남부권의 초·중·고등학생들이 편하게 방문해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지역민들이 만나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합덕마을북카페는 △교육 △사회적 공헌 △친환경 제품이라는 세 가지 모토로 운영된다. 특히 남녀노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책 1800여 권이 구비돼 있다. 동화책부터 만화책, 소설책, 수필 등 여러 장르의 도서가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 당진시립도서관에서 도서 500권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또한 카페 한편에는 회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도 참여 가능한 문화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합덕마을북카페는 현재 초·중·고등학생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 역시 부담 없이 방문해 편안하게 쉬고, 공부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합덕마을북카페는 이영국 (사)환경마을학교 이사장이 공간을 조성했다. 그는 25명의 조합원을 모집, 협동조합을 설립할 예정으로, 지난 1월 협동조합 설립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향후 협동조합이 설립되면 합덕마을북 카페의 운영을 이 협동조합에서 맡을 예정이다.
■문의: 010-6433-5022
■위치: 미락1안길 19(운산리)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30분 ~ 오후 9시/토요일 오전 9시30분 ~ 오후 8시30분/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hapdeokbookcafe.modoo.at/
[미니인터뷰] 이영국 (사)환경마을학교 이사장
“정서적·교육적 공간으로 사용되길”
“합덕마을북카페가 지역 학생들의 정서적·교육적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합덕마을북카페는 당진시와 당진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