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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18.03.16 20:40
  • 수정 2018.03.20 10:18
  • 호수 1199

새 아파트 주차장 누수 등 하자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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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힐스테이트 주민들 ‘멘붕’
“동절기 이후 하자 보수작업 추진키로”

 
 

최근 지어진 송악읍 기지시리에 위치한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지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주차장 누수와 벽면 기울어짐 등 하자가 발견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915세대의 현대 힐스테이트 1차의 경우 2016년 11월 입주를 마친 가운데, 주차장 누수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입주민 A씨에 따르면 일부 주차장은 누수가 심해 출입을 통제했을 뿐만 아니라, 차량 다수가 시멘트벽을 타고 흘러내린 석회물 때문에 차량이 얼룩지는 등 여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파트 입구에는 “주차장이 수영장이냐”며 “현대건설이 관리 탓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입주민들은 석회물 낙수로 인한 피해차량에 대해 보상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1617세대가 들어선 현대힐스테이트 2차에 입주할 B씨는 “화재시 연기를 차단해야 할 방화문이 닫히지 않고 있고, 수평계를 대본 결과 안방 벽면이 기울어 있다”며 “주민들이 안전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 지어진 새 아파트인데다, 2000여 세대의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충격에 빠진 상태다.

당진시에서는 최근 해당 아파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건설사 및 시행사 측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당진시 건축과 최원진 주택팀장은 “내부벽지, 바닥, 싱크대, 일부 가구 등 사전입주자 점검 내용 등에 대해 현대건설과 시행사 MIM건설 측에 하자보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힐스테이트 1차의 경우 지하 1층과 2층 사이에 겨울철 차량에 묻은 눈 때문에 물이 녹으면서 스며들어 주차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 현상은 다른 아파트에서도 나타나 국토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방수처리 방침을 내놨다”고 전했다.

또한 업체 측에서는 "물기가 어느 정도 마른 뒤 동절기가 지나면 하자 보수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시간이 다소 지체되고 있어 민원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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