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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8.03.16 21:36
  • 호수 1199

[칼럼] 당진 청년창업자에서 글로벌 청년사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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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규 당진창업협회 회장, 에스비(주) 대표이사

지난해 12월 당진창업협회가 창립했다. 당진창업협회는 당진시의 창업자,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기술경영, 마케팅, 투자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포럼,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예비창업자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필자는 본 협회를 창립하기 전 천안의 창업 관련 모임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창업을 위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이종사업자들과의 관계도 형성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 당시 당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후배에게도 함께 활동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후배는 거리가 멀고 사업 때문에 시간을 내 활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후배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하는 동료들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당진시의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들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던 중 2017년 당진시에서 주관한 ‘당진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필자의 생각에 공감하는 청년창업자와 예비창업자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본 협회를 설립했고, 지난달 8일 제1회 ‘당진창업인 아카데미’를 실시하였다. 협회가 설립되고 불과 3개월만의 쾌거였다.

‘청년들이여 젊었을 때 도전하자!’ 필자는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창업에 대한 도전조차도 망설이는 청년들을 많이 봐왔다. 필자는 청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조차 잃어버리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청년의 가장 큰 무기는 젊음과 무한한 기회라고 조언한다. 물론 안정적으로 취업을 선택하여 경력을 쌓고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분야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은 다니고 있는 회사 또는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들뿐인 것이 현실이다.

회사를 다니다가 가정을 꾸리고 중장년층이 되어 퇴직하고 나서 창업했는데 실패하면 재기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실패의 두려움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고, 도전에 대한 결정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청년일 때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을 때 오히려 실패한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 알리바바의 마윈도 젊었을 때 창업했고, 수많은 실패를 딛고 현재에 이르렀다.
필자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돌이켜 보면 그땐 참 막막하기만 했다. 경험도 없었고 회사에 입사했을 때처럼 선임이 일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었다. 창업 과정도 힘들고 방법을 몰라 헤매기 일쑤였고, 시간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 필자와 같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또는 사업을 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없기를 바란다. 본 협회는 창업자(예비창업자)들에게 확실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본 협회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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