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당진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당 180㎍까지 치솟아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 또한 앞선 주말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당진은 29시간 만에 해제됐다.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닿으면 자극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호흡기와 혈관 등을 통해 인체 곳곳에 영향을 끼친다. 폐렴과 폐암, 뇌졸중,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며 특히 어린이의 폐 성장을 저해한다.
지난해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을 통해 인접 지역인 송악읍과 신평면, 송산면, 석문면 유·초·중·고등학교 등 20여 개 학교 각 교실 및 특별실 등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올해 더욱 확대해 당진 전 지역 내 유치원에 공기청정기를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 내 초·중·고 관계자 및 담당자에게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보고하고 있으며, ‘나쁨’ 수치의 경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이밖에도 당진시는 지난해 당진종합버스터미널 광장과 탑동초, 순성초, 성당초 등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 것에 이어 올해 원당초, 기지초, 계성초, 서정초, 합덕초, 유곡초 등 6곳에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미세먼지가 심각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 가운데 입지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표시가 적힌 것으로 본인 호흡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콘택트렌즈의 경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 가려움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