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처음 머리카락을 잘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을 하며 “머리카락이 자라면 또 기부하겠다”고 말했던 원당중 1학년 한별 학생이 중학생이 되어 두 번째 기부로 약속을 지켰다.
원당초 4학년 재학 당시 한별 학생은 친구와 함께 머리카락을 기부 한 바 있다(본지 제1061호 구보리 시민기자의 <단발머리 기부천사들> 기사 참고). 3년이 지나고 중학생이 된 한별 학생은 약속을 지키겠다며 다시 자란 머리카락을 백혈병과 소아암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한별 학생은 “중학교에서는 파마와 염색을 못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싶어 계속 관리해 왔다”며 “머리카락을 기르기 위해 관리하느라 조금 어려웠지만 파마나 염색에는 관심이 없어 큰 어려움 없이 머리카락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머리카락 기부를 소개해 준 정선희 영어 선생님과 함께 연탄 나르기와 빵 만들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