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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8.04.13 20:50
  • 호수 1203

극단 당진 충남연극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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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연기상·우수연기상·연출상 수상

▲ 극단 당진이 제36회 충남연극제 본무대에 오르기 전 리허설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극단 당진(대표 류희만)이 제36회 충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 36회 충남연극제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충청남도와 (사)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연극제는 서산, 예산, 보령, 청양, 당진 등 충청남도 5개 지역에서 참가했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극단 둥지(서산)의 <분례기>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극단 예촌(예산)의 <형제열전>, 31일 극단 대천(보령)의 <12지신의 탄생>이 공연됐다. 지난 1일에는 극단 청양의 <연극 망치기> 공연이 열렸고, 극단 당진도 이날 <아비>를 무대에 올렸다.

극단 당진의 연극 <아비>는 300억의 유산을 두고 벌어지는 가족 간의 해프닝을 담은 극이다. 연극 아비는 블랙코미디극으로, 부를 자식에게 대물림하는 세습 사회 속에서 부의 사회 환원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경합 끝에 극단 당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35회 충남연극제에서 <전하>라는 연극으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1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상을 수상한 극단 당진은 6월 15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남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극단 당진은 연출상과 우수연기·최우수연기상을 휩쓰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번 연극제에서 석애영 상임연출이 연출상을, 배우 엄선미 씨가 우수연기상을, 최문복 씨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극단 당진의 류희만 대표는 “어느 한 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라며 “모든 단원들이 앙상블을 이뤄내 좋은 연기를 보였고, 여기에 수상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감 한마디

석애영 연출가 : 같이 고생한 단원들과 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세습문화 시대에 기부에 대한 신선한 내용을 부각하고 과거 우리 어머니들의 삶의 단면을 풍자해 여성인권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함깨 해 준 단원, 스태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최문복 단원 : 함께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극단 당진 파이팅!

엄선미 단원 : 밤늦게까지 때로는 새벽까지 연습을 마치고 돌아갈 때면 한 가정의 주부로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늘 이해해주고 응원해준 남편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절감했고, 류희만 대표를 비롯해 극단 당진의 단원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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