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권중원, 이하 센터)가 외국인 근로자들로 구성된 봉사단 ‘우리’를 조직하고 지역사회 봉사에 나섰다.
외국인 근로자 봉사단 ‘우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서 첫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단 우리는 3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해 축제장 내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했으며 이밖에도 각 행사 및 부스를 돌며 지역축제에 동참했다. 캄보디아의 태양 씨는 “센터가 아니었다면 당진에서 살면서도 이렇게 멋있는 축제가 있는지 몰랐을 것”이라며 “오늘 축제에 참여해 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권중원 센터장은 “외국인근로자가 보통 한국에서 5년 정도 머물게 되는데 여가 활동에 대한 정보와 참여 방법 등을 몰라 어려워 한다”며 “이번 축제 참여를 통해 앞으로 당진시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당진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봉사단 ‘우리’를 기반으로 앞으로 야간 합동 순찰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