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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 예비후보 지상토론 4] 더불어민주당 김홍장 후보
안희정 지사 사태에 책임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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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한국당 오성환 예비후보 측에서 당진 땅을 평택에 빼앗긴 원인에 대해 “당시 평택시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것과 달리 당진시가 대응을 준비하지 않아 빼앗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현직 시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4년 전 당선된 뒤 행복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발목을 잡은 현안이 바로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이었다. 평택시는 이미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 후부터 10년 넘게 차근차근 준비해온 상태였고 당진시는 그동안 손 놓고 있다가 뒤늦게 준비해서 대응하려다 보니 너무나 역부족이었다.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은 당진시와 저는 물론이고 지역 정치인과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매우 크며, 오성환 후보도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결정에 가장 큰 작용을 한 지방자치법 제4조 개정에 선진당 소속 충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평택시 원유철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총무였으며 당시 그런 결정을 내린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금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더불어 미리 대비했어야 할 지역정치인들은 자유한국당 출신들이다. 지금까지 이런 얘기를 꺼내지도 않고 책임이나 원인이 어디에 있던, 결정 당시 본인이 당진시장직을 맡고 있었기에 무한한 책임을 갖고 당진땅 수호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오로지 당진항 매립지를 되찾아오는데 전력했다. 지금도 정파를 떠나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인데 책임을 전가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 지금 어기구 국회의원과 힘을 합해 연륙교 예비타당성조사 확정을 이끌어 냄으로써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는데, 부디 남 탓하지 말고 힘을 모아 당진땅을 되찾는데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2. 지난 4년간의 임기 동안 기업유치에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기업유치 성과를 알고서 그런 지적을 하는 건지, 아니면 무조건 상대 후보를 헐뜯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그러는 것인지 묻고 싶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75개~85개씩 총 326개 기업을 유치해 충남도 내에서 천안과 아산 다음으로 많은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유치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2조1886억 원이나 달성했다.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

3. 안희정 전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안 전 지사 사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나?
안희정 전 도지사와 한때 정치적 동지로서 우선 사과를 드리고 심히 유감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적인 문제에 대해 책임감까지 거론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공과 사를 구분해 잘잘못을 가려 이 사안에 대해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되고 잘못된 관행은 척결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비뚤어진 문화를 혁신하고 권위적인 사회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정치인으로서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

4. 한상화 비례대표 후보 파동에서 보듯이 자유한국당 출신들이 지나치게 민주당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당의 정체성에 문제는 없는가?
먼저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로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으로서 당 정체성에 대해 지적받을 때마다 고민하고 반성하면서 민주당이 더 튼튼해지기 위해서 당 정체성을 강화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외연 확대도 필요하고 그에 못지않게 당의 정체성을 더욱 지키고 정강정책이나 당 이념 실현에 정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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