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와 우리농업살리기운동본부(대표 김희봉)가 남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지난 5일 실시했다.
석문간척지에서 열린 이번 모내기에서는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기원제와 전통 손모내기가 진행됐다. 이날 심은 모는 올 가을 수확돼 전국농민회총연맹을 통해 대북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전통 모내기를 전승하고 통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학샘들을 대상으로 손모내기 체험행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빈 농민회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다시 재개돼 무척 기쁘다”면서 “종자·영농기술·일손·수확물 등 남과 북이 교류하며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봉 대표는 “남과 북의 농업협력 및 교류가 추진되길 바란다”며 “다시 쌀 대북지원의 길이 열리고 남북 농업교류를 통해 북한주민들이 당진쌀을 먹고, 북한의 노동력이 남한 농촌에 도움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