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진보교육감인 김지철(66) 후보가 재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부드러운 교육혁신, 행복한 교육, 실추된 충남교육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김지철 후보에게 유권자들은 두 번 연속 교육감직을 맡겼다. 김지철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2위인 명노희 후보와 조삼래 후보를 큰 격차로 시종 선두를 유지했다.
최종 득표율 44.1%로 당선을 확정한 김 후보는 “4년 전 약속한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학생·학부모와의 약속을 꼭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한 번 충남교육을 이끌게 됐다”며 “엄중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철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강조한 말은 ‘학생 눈높이에서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다.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깨달은 모든 것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교육적폐가 있다면 과감히 혁신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교육계의 어두운 단면은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