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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으로 미래를 보다 13]
매실연구회탐스러운 초록빛 왕매실

식중독·배탈·숙취해소에 효과적
전성기 누리던 매실…지금은 농가 줄고 있어
김예나l승인2018.06.15 22:42l(12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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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작용을 하는 매실은 식중독, 배탈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매실의 신맛이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치료한다. 식당에서 식사 후 매실차를 후식으로 주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을 돕는 매실은 구연산과 사과산이 함유돼 있어 칼슘 흡수를 돕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매실농가 점점 감소 추세

당진의 경우 순성면을 중심으로 매실농가가 자리하고 있다. 매실농가들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산하 매실연구회(회장 구찬회)에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00년대 초반 매실이 전성기를 누릴 때에는 지역 내 50여 매실농가 회원들이 연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한때는 매실이 없어 판매하지 못 할 정도였단다. 특히 순성왕매실축제가 열릴 때면 수도권에서 버스 한가득 사람들이 내려와 매실을 다량 구매하기도 하고, 타 지역에서 당진의 매실농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곤 했다.

하지만 현재 소득창출이 어려워지자 회원농가는 크게 줄었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지역 내 방치된 매실나무가 많고, 몇몇 매실농가들이 타 작물 농사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김수천 매실연구회 총무는 “당진이 남부지방보다 매실 수확이 2주 정도 늦다”며 ”매년 매실나무를 심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창출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찬회 매실연구회 회장 또한 “매실을 한창 수확해야 하는 철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매실 보급이 다 된 상황이라 소비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당진에서는 매실이 익으면 순성왕매실영농조합에 판매해 매실막걸리 생산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일부 소득창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매실연구회 회원농가들은 순성왕매실영농조합에 정성껏 키운 매실을 판매해 왕매실막걸리, 매실장아찌, 매실청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매실연구회 회원인 이상훈 순성왕매실영농조합법인 공동대표는 “최근 외국과일이 많이 수입되면서 매실이 천대받고 있다”면서 “과거만큼 매실이 사랑받으려면 품종을 왕매실로 개량하고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순성왕매실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해충·기후 피해 잦아

한편 매실은 병해충과 기후 피해가 잦은 작물 중에 하나다. 이에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4월 매실나무에서 꽃이 피면 소독, 병해충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복숭아씨살이좀벌이라는 병해충은 매실을 낙과시켜 매실농사를 망치는 주요인이다.

병해충들은 나무와 잎사귀에 진딧물, 깍지벌레 등이 달라붙어 즙을 섭취해 매실자체에 썩는 병원균을 발생시킨다. 매실꽃이 진 후 병균과 충해가 동시에 오면 매실농가들은 수확하기 보름 전까지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소독기간 한 번만 어긋나도 무더기 병원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매실농가들은 관리에 소홀히 할 수 없다. 또한 매실의 경우 기후에 인한 피해도 쉽게 받는다.

김 총무는 “매실도 서리 피해로 흉작을 보곤 한다”며 “꽃이 피었을 때 서리가 내리면 수정이 되지 않아 열매가 맺히지 않기 때문에 농가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구찬회 회장·김수천 총무

“변화의 필요성 느껴”

“매실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매실을 이용한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시기입니다. 조합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을테니 당진의 매실농가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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