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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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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성낙근 합덕읍이장협의회장
“지역 균형발전 위해 힘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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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동안 합덕읍을 지켜온 성낙근 합덕읍이장협의회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도 크다. 서동리 이장을 맡은 것도 벌써 9년째, 합덕읍이장협의회는 물론이고 오는 28일과 29일 열리는 제2회 버그내연호문화축제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의 흥망성쇠와 함께 울고 웃었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보람도 크지만 책임도 무겁습니다. 과거 당진의 중심이었던 합덕읍과 남부권의 침체가 오래 이어져 걱정이에요. 남과 북의 기찻길이 열리면, 합덕을 지나는 서해선복선전철 건설을 계기로, 남부권이 재도약했으면 좋겠습니다.”

운산리에서 노루페인트를 40년 간 운영해온 성낙근 회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크게 체감하고 있다. 사람들이 집도 고치고, 가게도 고쳐야 페인트 일도 활기를 띄는데, 경기가 어렵다보니 유지·보수를 미루게 된단다.

젊은 인구는 유출되고, 지역의 인프라는 낙후되는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건설 중인 서해안복선전철의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으로 합덕은 서해안 물류의 통로가 될 수 있는데다, 가톨릭문화와 농경문화 등을 연계한 관광산업 개발로 사람들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진시대에 대해서도 “남부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당진의 남부·북부 소식을 골고루 다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의 산업과 주거환경 등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당진시대에서도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덧붙였다.

균형발전을 강조하는 성 이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당선된 합덕 출신 시·도의원 4명(김명선·이계양, 정상영·김명진)에게도 바람을 전했다. 그는 “우강·순성·면천 등 출신 의원이 없는 지역도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편중되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쳐 달라”면서 “주민들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의원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대 창간 초창기부터 구독을 이어온 그는 “당진시대가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지역언론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크다”면서 “다채로운 소식들로 지역이 한 주 동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상황을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맛집이나 신설상가, 업체탐방 등 생활정보 보다 심층적인 보도의 비중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당진시대는 지금까지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잘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눈과 귀가 돼서 지역이 고루 발전하고, 시민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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